인하대병원, 조지아 Aversi클리닉과 업무협약 체결

이진욱 인하대병원 외과 교수(왼쪽에서 2번째), Dimitri Jorbenadze Aversi클리닉 병원장(왼쪽에서 3번째)

인하대병원이 최근(13일) 조지아 Aversi클리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코카서스 3국 교류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0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갑상선 수술 분야의 의료진 교육 및 연수 등 상호 학술교류에 나선다.

업무협약을 추진한 이진욱 인하대병원 외과 교수는 지난해 초부터 5차례 Aversi클리닉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이 교수는 갑상선 관련 구강 경유 내시경 수술 200례, 로봇 수술 200례 등의 실적을 보유해 세계 각국에서 강연 초청을 받는 해당 분야의 권위자다. 해외 강연 및 교류 과정에서 Aversi클리닉과 인연을 맺었다.

Aversi클리닉은 연간 5500건의 수술을 진행하는 등 조지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수도 트빌리시에 위치한 사립 의료기관으로 9개의 분원을 두고 총 1450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국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디지털 협진 시연 행사를 개최하고, 중국 산둥성 임기(临沂)시 인민병원과 원격 학술교류를 이어가는 등 의료시스템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즈공화국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과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CIS 너머 코카서스 3국과의 교류에 물꼬를 텄고, 조지아와 학술교류 및 상호 협력을 강화해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에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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