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정관 및 규정 개정 공청회 개최

대한약사회는 13일 오후 2시부터 '정관 및 규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대한약사회는 대의원총회 산하에 정관 및 규정개정특별위원회를 두고 지난 6개월간 정관 개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공청회는 정관개정특위에서 논의한 정관 개정안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양명모 총회의장은 "1954년 약사법에 의해 대한약사회가 창립된 이래 정관을 비롯한 각종 규정들은 많은 세월을 거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는 등 나름의 개선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좀 더 완벽한 정관과 규정을 마련해 회무수행에 대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약사회의 주춧돌로써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새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비교 검토를 통한 개선방안 마련은 앞으로도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양 총회의장은 "정관에 반영하거나 정비가 필요한 사항들과 선거와 관련해 제기됐던 각종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들, 기타 규정에서 보완되거나 추가돼야 할 사항 등을 특별위원회에서 많은 시간 논의를 거쳐 준비햇다"며 "특별위원회 나름의 연구검토와 논의를 통해 마련한 개정안임에도 부족할수 있으며,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발전적인 공청회가 될수 있도록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3월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관및규정개정특별위원회' 구성이 의결됐다"며 "이후 지난 5월 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10월 21일까지 5개월여 동안 6차례의 회의와 지부총회의장과의 연석회의 등을 통해 많은 의견을 듣고 검토하는 등의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회무운영의 투명성은 회를 단합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자 가장 큰 힘을 만드는요소라고 생각한다"며 "그 전제조건으로 이를 규율하는 정관과 규정의 보편타당성 확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관과 규정에 얼마나 약사사회의 변화를 담아내느냐는 우리 약사 사회의 발전을 평가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생각한다"며 "대한약사회는 앞으로도 계속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회원의 권리와 안정적인 회무운영을 하기 위한 변화의 요구를 반영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청회에서 정관 및 규정 개정안에 대해 이광민 대한약사회 정책기획실장이 설명했으며, 정현철 지부장협의회장,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 손현아 한국병원약사회 사무국장, 윤영철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대표, 이민희 고문변호사, 강신국 데일리팜 기자 등이 패널 토론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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