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정보원 역할, 국민에 매우 중요"

개원 10주년 기념 국제 학술대회서 다양한 역할 주문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이한 식품안전정보원이 국내외 식품 안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에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식품안전정보의 대표 허브로 도약하는 기관으로서 식품안전에 대한 한층 고도화된 정책을 제시하고, 고품질의 다양한 정보 분석을 통해 동아시아의 정보 교류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정윤희)은 지난 11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아트리움에서 개원 10주년 기념식 및 먹거리 안전의 내일을 만드는 식품안전정보원(Food Safety Information Service that makes future of food safety)’이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개원 10주년 기념 국제 학술대회는 총 2부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기념식과 기조연설, 2부에서는 식품안전정보원 각 사업의 성과와 비전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1부 식품안전정보원 개원 10주년 기념식에는 윤종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김천주 회장을 비롯해 정부, 소비자 단체, 학계, 산업체 등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어 중국 인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한대원 교수가 중국 식품 안전법 체계와 동아시아 식품 안전협력의 향후 발전(Trends in Food Safety Governance in China and in Northeast Asian Area)’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식품안전정보원 현재와 미래 역할 되짚어

2부는 식품안전정보원의 각 사업별로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에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식품의 안전보장과 산업진흥을 위한 정책연구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이주형 정책연구본부장이 발제했으며 식품정책 연구의 미래상으로 식품규제과학의 고도화와 식품정책랩으로서의 발돋움을 제시했다.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접수 및 관리·운영 사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박선정 1399-건강기능식품이상사례정보부장이 발제했으며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인과관계 조사분석 기관으로 도약 및 3-Step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 등을 미래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한 토론에서 인하대 이중엽 교수는 정보원의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에 대한 연구가 있어 국민의 식품안전관리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향후 산학연이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제안이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희정 글로벌정보부장은 식품안전 정보의 ‘From Past To Future’ 발표를 통해 식품안전정보 커뮤니티의 구심점으로서 국내 최고의 식품안전정보 허브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정민 식품안전정보본부장은 국민 최접점에서 1399의 역할 회고 및 발전과 도약에서 향후 접수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부의 선제적 식품안전관리지원, 1399 멤버십 구성을 통한 남녀노소 소비자 맞춤형 불량식품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석 정보시스템부장은 식품안전소통 플랫폼 통합식품안전정보망에 대한 발표를 통해 차세대 통합식품안전정보망 구축을 위해 콘텐츠 제공 방식 개선, 식품 외 타 분야 정보연계 기반 마련 및 연계 데이터 분석 확대를 비전으로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식품이력추적관리 정착과 제도 확대발표를 맡은 서영상 식품이력사업본부장은 전() 식품이력추적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식품사고 시 신속정확한 회수 시스템 운영으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식품안전정보원 비전 제시에서 이병곤 기획경영본부장은 국민이 신뢰하는 전문기관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4대 전략목표와 실행과제로 국민이 만족하는 고품질 정보제공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형 시스템 운영 미래환경 대비 정책 제언 공동체와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 추구를 제시했다.

한편 발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식품안전정보원의 역할과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의견들이 많았다.

원광대 최준호 교수는 식품이력추적관리를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는 해외 사례는 매우 드물며, 정보원이 지난 10년간 만들어 놓은 시스템과 노하우를 해외에 수출하는 사례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송석현 수석연구원은 “10주년이 되면 혁신 동력이 필요한데 그 동력이 식품안전정보망으로 생각되며, 데이터 운영관리를 넘어 개방, 활용, 분석을 통해 기업과 국민에게 통찰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과 김천수 연구관은 사회의 규제 개혁 요구가 지속되고 있어 정책랩의 기능이 더욱 중요해졌으므로 향후 정책연구소로 확대시켜 식약처와 적극적으로 협업 가능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식품안전정보원 정윤희 원장은 지난 10년간의 성과에 힘입어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식품 안전정보의 허브기관이자 정책 제시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는 기관으로 더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식품안전정보원이 지난 11일 개원 10주년을 맞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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