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국산의료기기로 구성된 수술실 최초 공개

KiMES 2019에서 ‘한국 수술용 의료기기 통합전시관’ 운영

한국을 대표하는 첨단 의료산업 전시회를 통해 국산 제품으로 구성된 통합(패키지)전시관이 국내에서 공개되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제 35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9) 기간 중 한국 수술용 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전시관은 기존 기업들이 개별로 한정된 품목을 전시해 구매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어려움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난 1월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19)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특히, 이번 전시관은 KiMES 2019 전시회 기간 중 함께 개최된 글로벌 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학술대회인 메디컬 코리아 2091(Medical Korea 2019)와 연계했으며, 전시 공간을 확장하고 참여기업 품목을 다양화해 해외 정부기관 및 구매자 뿐 아니라 국내 의료기기산업 관계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전시관에서는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20개의 국산의료기기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외산제품이 국내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로봇수술 시장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국산 로봇수술기(미래컴퍼니 Revo-i),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수술 시 절개 및 지혈이 가능한 레이저수술 장비(원텍(주) HOLINWON Pro), 환자의 의료데이터를 AI 기술을 활용해 몇 초 이내로 3D로 표현, 의사들의 수술 전 병변을 정확하게 확인하도록 도와주는 장비(메디컬아이피주식회사 MEDIP) 등이 새롭게 전시됐다.

전시회 기간 중 Medical Korea 2019를 통해 몽골,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우주베키스탄에서 보건부 장·차관이, 아랍에미리트, 이란, 중국,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방문해 참가 기업 제품을 참관·시연했으며, 국내·외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4일간 총 250건의 상담(상담액: 4508만달러), 계약 18건(계약액 : 30만달러)의 성과를 달성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KiMES 2019 다음으로 중국 CMEF(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et Fair/5월14일~17일)에서 통합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중선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