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 취임 본격적인 회무 돌입

“회원 위한 민생 회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피력

한동주 서울시약사회 신임 회장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한동주 제36대 서울특별시약사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회무에 들어갔다.

서울특별시약사회는 20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제65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36대 서울특별시약사회장에 당선된 한동주 당선자에 대한 당선 공포와 취임선서, 회기 인수 등이 이뤄졌다.

민병림 총회의장 개회사에서 “약사회는 약사 회원만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절대적인 여건이 있다”며 “회원이 있기에 약사회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약사회의 수장은 성실하고 근면하며 권모와 술수를 부리지 않고 회원들만을 바라보고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고심하고 노력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 의장은 “이제 선거는 끝이 났으며 약사회는 하나로 가야 한다”며 “진영 논리로 약사회를 분열시키는 작태에 대해서는 대의원들이 절대 용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한동주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서울시 1만여 회원 앞에 제36대 서울특별시약사회 회장으로서 맡은 바 책무를 다하겠다고 이 자리에서 엄숙히 다짐한다”며 “원칙과 절차, 상식이 통하는 약사회,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약사회, 회원만 바라보고 전진하는 약사회를 열어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여전히 편의점 판매약, 한약사 일반약 판매, 편법적인 약국 개설, 원격의료와 법인약국 등 국민건강권과 약사직능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많은 현안을 마주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주변 환경의 변화를 헤쳐 나가기 위하여 우리 모두는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36대 서울시약사회가 출범하는 2019년 2월 20일이 약사회가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진정한 소통과 화합을 시작하는 날이 되게 하겠다”며 “서울시약사회가 대한약사회와 24개 분회를 연결하는 화합의 중간다리가 되겠다”고 피력했다.

한 회장은 “정직하고 신뢰받는 회장이 되겠다. 회원들에게 했던 약속을 꼼꼼하게 챙기겠다. 불가능한 일을 하겠다고 큰소리치지 않겠다. 잘못한 일은 잘못했다고 반성하고, 거짓으로 불리한 여론을 덮으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은 약사회의 근본이며, 약사회는 회원을 위해 존재한다”며 “회원 위에 군림하고 통치하는 회장이 아니라 소통하고 낮은 자세로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민생회무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이임사를 통해 “서울시약사회장으로 취임한지 어느새 6년이 지났다”며 “짓밟힌 약사직능의 자부심과 긍지를 되돌리고, 약사직능의 미래를 위해 신명을 받치겠다는 다짐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고 말했다.

그는 “오직 하나의 원칙, 회원을 주인으로 세우겠다는 신념으로 지난 6년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2013년 9월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건강서울페스티벌’은 그 누구도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약사사회의 도전이었다”고 회상했다.

김 회장은 “지난 6년을 돌이켜보면 항상 함께해주셨던 회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서울시약사회가 가능했다”라며 “우리 약사직능의 생존전략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보건의료 전문가 집단, 토털헬스케어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의료 현장에서 전문적인 약료서비스가 이뤄지고, 국민신뢰가 쌓여갈 때 약국의 문턱은 국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적인 약료서비스를 위해 약사직능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보건의료현장에서 약사직능의 미래를 책임지는 약사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전문약사제도 도입과 고령화시대 약사·약국의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임 집행부가 제 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3년의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며 “서울시약사회가 회원만 보고 올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약사회는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해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서울특별시약사회는 2019년도 세입예산을 전년도 결산액을 기초로 하고 약국가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 회비를 동결하고 모든 사업을 최소한의 지출을 원칙으로 해 적정규모로 편성했다.

전년도에서 506만5425원이 이월되었고 회비 예산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책정했으며 잡수입 또한 서울약사회자의 광고수입, 강좌 등 전년도 수준 정도의 수익금을 예상해 동일하게 책정했다.

세입예산은 9억8806만원으로 책정했으며, 세출예산은 세입예산의 50.6%를 사업비에 배정 편성해 경상비 등 기타예산을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년도 기준으로 예산 편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향후 차기 집행부의 사업계획 조정으로 인한 예산 재편성이 불가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원 선출에서 총회의장에 민병림 전 총회의장과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이 출마됐으며 선거를 통해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이 선출됐다.

신임 부회장에는 이진순, 김화영, 추연재, 이명자, 장은선, 장현진, 유성호, 최용석씨를 추인받았다.

한편, 정기대의원총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 유성호 총무이사, 김예지 학술이사, 윤승천 홍보이사, 박웅석 정보통신이사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 이용석 병원약사이사, 김희재 국제이사, 황경수 대외협력홍보이사, 오형수 약사지도이사, 하미애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사, 서은영 여약사위원, 정옥희 회원

△서울특별시약사회장 표창패 : 주완표, 황의영, 최창락, 김영출, 이영희, 최윤애, 최융희, 이현희, 유윤숙, 주찬양, 김신태, 박미선, 안현실, 박재현, 이경애, 정명숙, 박순천, 정현희, 윤민왕, 원희영, 김연순, 김영근, 김미정, 이정석

△서울특별시 약사대상 : 김정란, 권영희, 장광옥, 정명진, 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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