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 새 식품원료로 인정

"분말 원료로 빵류, 음료, 주류 등 식품원료로 사용"

해양심층수에서 나온 미네랄추출물이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받게 되면서, 앞으로 이를 원료로 한 다양한 식품을 통해 5대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인 미네랄을 더욱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을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해양수산부가 수행한 미네랄추출물의 독성평가 등 연구결과와 국외 사용현황, 제조방법, 원료의 특성 자료 등을 토대로 식품당국의 심사를 거쳐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이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됐다. 미네랄추출물은 해양심층수를 농축분리하는 제조공정을 거쳐 얻은 분말 원료로 빵류, 음료, 주류 등의 식품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아래에 존재하는 저온성과 청정성을 가진 해양수자원으로 마그네슘, 칼슘 등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은 미국, 일본, 대만 등 해외에서도 건강보조식품, 의약품, 수산가공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에서의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새 식품원료로 인정됨에 따라 관련 법률도 개정돼 오는 3월부터 해양심층수처리수 제조업이 신설될 예정이다. 해양심층수처리수의 한 종류인 미네랄추출물이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됨에 따라 해양심층수 관련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윤숙 식약처 신소재식품과장은 앞으로도 과학적인 안전성 평가를 통한 식품원료의 인정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제품 개발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원료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행록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은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을 다양한 식품에 사용할 수 있게 돼 해양심층수 소비층 확대와 새로운 시장 창출이 기대된다앞으로도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술개발, 제도개선 등으로 해양심층수 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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