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수입식품 현지 사전 안전관리 강화

'선택과 집중'으로 해외제조업소 450개소 실사

식품당국이 수입식품의 위생·안전에 우려가 있는 해외제조업소에 대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으로 현지실사를 추진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2019년에 수입식품의 현지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해외제조업소 450개소에 대한 현지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년도 검사 부적합 빈도가 높은 국가의 품목을 집중 점검하고, 현지실사를 기피한 모든 제조업소 및 다소비 식품 제조업소 등에 대해 현지실사를 실시해 현지 생산단계에서부터 수입식품에 대한 촘촘한 안전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지난 해 우리나라로 식품을 수출하는 수출국 현지 해외제조업소 407곳에 대해 현지실사를 실시한 결과, 위생관리가 불량한 74곳을 적발해 수입중단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2018년 현지실사 부적합율은 18.2%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이 시행된 2016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현지실사 대상을 수입검사 부적합 발생 등 위해발생 우려가 높은 업소 위주로 선정한데 따른 것이다.

적발된 업소들의 부적합 이유는 식품안전에 기본이 되는 위생·안전관리에 관한 사항들이 많았다. 주로 ·부재료의 위생상태 불량 식품취급용 기계·기구류의 세척·소독 소홀 등의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종사자의 개인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내 해충, 쥐 등 방충·방서관리 미흡으로 나타났다.

또 부적합 품목은 과채가공품류, 과자류, 빵류 또는 떡류, 어류(홍민어 등), 소스류, 김치류, 건강기능식품 등이다.

적발된 제조업소 74곳 중 위생안전 상태가 불량한 37곳에 대해서는 업소의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수입중단조치하고 나머지 37곳은 개선명령과 함께 수입검사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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