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김치, 전세계로 '훨훨'…수출 최대치 기록

2018년 김치수출 9750만달러…작년보다 20% 증가

2018년 코리아김치페스티벌
 

세계적으로 한국산 김치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한류열풍과 우리정부의 김치 수출에 대한 정책지원 등에 힘입어 지난해 김치 수출이 크게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8년 김치수출이 975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율 20%는 김치 수출실적을 집계한 2006년 이후 최대폭이며, 수출액 9750만달러는 2012년 이후 최고치다.

김치 수출국가수도 201763개 국에서 201868개 국가로 늘었으며, 특히 일본수출이 5600만달러(전년대비 23% )로 수출증가를 이끌었다.

다음으로 미국(900만달러, 24%), 대만(500만달러, 15%), 홍콩(450만달러, 3%), 호주(300만달러, 22%) 순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김치 수출이 증가했다.

김치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우리정부의 김치수출에 대한 다양한 홍보 및 지원정책이 수출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20181, 영국 가디언에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김치를 소개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김치, 렌틸콩, 나또, 올리브유, 요구르트가 꼽혔다.

11월에는 농식품부가 지원한 코리아김치페스티벌과 한국김치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내용이 일본 NHK를 통해 소개되면서 일본 김치 수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에서는 프랑스 ‘SEAL 박람회등 해외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수출상품화 지원등을 통해 김치수출을 지원하였고,

우리 김치업체들도 일본 김치 바이어를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김치 수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농식품부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폭염 등으로 인한 김치 원료공급의 불안정성과 경기 침체 등 녹녹치 않은 국내외적 여건에서 김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정부는 김치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도록 김치 품질과 포장개선 등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수출김치 상품화 지원 등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치를 제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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