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사 절반 “직장 그만두고 싶어”

격무로 건강상태 불안하고 근무조건 열악해

일본 의사들도 격무에 시달리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하는 의사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CBS가 20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의료노동조합연합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의료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병원 등 150 군데에서 근무하는 의사 1,036명을 대상으로 근무실태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혹한 근무상황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두고 싶다’라고 대답한 의사는 모두 52.9%로 조사됐고, 30대와 40대 연령에서는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1명당 노동시간은 하루 평균 10.5시간이며, 40% 이상은 하루 12시간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한달 평균 휴일은 3.3일로 나타났고, 하루도 쉬지 못한다는 의사도 전체의 4분의 1에 이르는 280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자신들의 건강상태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절반 정도로 나타났고, 휴일 뒤에도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의사도 6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들은 열악한 근무조건 대책으로 ‘임금과 노동 조건 개선’이 가장 절실하다고 지적했으며, 다음으로는 ‘진료 체제 보완’과 ‘의료 사고방지 대책’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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