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직구 식품 피해 주의 당부

구입 전 차단제품 확인, 정식제품 골라야

인터넷 등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식품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해외직구 이용자는 제품의 원료와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식품에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원료명과 성분명을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9월까지 해외사이트에서 다이어트 등을 표방하는 제품 881개를 구매해 검사한 결과, 81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인 엘-시트룰린, 동물용의약품 요힘빈 등이 검출됐다.

제품의 검사 결과는 식품안전나라위해식품 차단목록에 등재돼 있다. 소비자가 제품명, 성분명 등으로 손쉽게 차단제품 검색이 가능하므로 구매하기 전에 구입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소비자 궁금증 해결을 위해 올해 2월부터 해외직구 질의응답방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직구 식품과 관련된 궁금한 내용을 작성해 등록 하면 1주일 이내에 답변을 받아 볼 수 있다.

또 소비자들이 안전한 해외직구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 홍보 리플릿 및 전국 주요 거점 전광판 등을 통해 해외직구 식품 구매 시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위해 성분이 함유된 식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동일한 해외직구 식품이라도 판매국가에 따라 성분이나 함량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식으로 수입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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