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대 간협회장에 신경림 이대교수 당선

제85회 정기 대의원총회 개최... "의료현장 잘못된 시스템 혁신" 강조

대한간호협회 제37대 회장으로 신경림 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가 당선됐다.

제1부회장에 곽월희 전 병원간호사회 회장이, 제2부회장에 김영경 부산가톨릭대 간호대학 학장이 각각 확정됐다.

대한간호협회는 21일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제85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임원단을 선출했다.

대의원총회는 재적 대의원 323명 중 255명이 참석해 성원됐으며, 이 가운데 26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신경림 회장후보는 단독 출마해 전체 투표자 중 229표(87.7%)를 얻어 당선됐다.

당선이 확정된 이사 8명은 △강윤희 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 △박경숙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교수 △박미영 건국대병원 간호부장 △손혜숙 강원도간호사회 회장 △송라윤 충남대 간호대학 교수 △유재선 경희의료원 간호본부장 △조정숙 서울대병원 간호본부장 △탁영란 한양대 간호학부 학부장 등이다.

감사는 박순화 전 국군간호사관학교 학교장과 이용규 고려대 구로병원 간호부장이 확정됐다.

당연직 부회장은 대한간호협회 정관에 의해 앞으로 선출될 병원간호사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정관에 따르면 당연직 부회장은 간협 회원 수의 25% 이상이 회원으로 등록된 지부 및 산하단체의 장으로 하며, 부회장의 순서는 회원 수가 많은 순으로 정하도록 명시돼 있다.

신경림 당선자는 정견발표를 통해 "지난 2015년은 간호부문 의료법 개정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간호보조인력에 대한 명칭 변경(간호실무사)과 면허 부여를 막아냈고, 2018년 간호보조인력 양성 대학설립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신 당선자는 "그러나 물이 고이면 썩는다. 우리 간호계도 혁신을 중단하고 안주하면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며 "간호혁신 폭넓은 연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시도간호사회 등과 소통하고 국민·보건의료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의료현장의 잘못된 시스템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경림 당선자는 현재 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 사단법인 통일간호포럼 대표를 맡고 있으며 제19대 국회의원,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 조직위원장, 대한간호협회 회장, 이화여대 대외협력처장, 세계여성건강연맹 회장 등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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