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이하 ‘공사’)는 며칠 뒤로 다가온 설에 앞서 2차 설 차례상차림 비용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통시장 18만20원, 대형마트 2만2820원, 가락몰 16만3560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각각 2.5% 상승, 4.5% 하락, 0.4% 상승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번 2차 조사는 지난 2월 5일에서 6일 이틀간 서울 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몰 등 61곳에서 36개 설 성수품 구매 비용을 비교했다.
자치구별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구로구·양천구·강남구가 평균 20만원 대로 높은 반면, 성북구·마포구·영등포구는 평균 15만 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설 명절이 점차 가까워짐에 따라 제수용 과일(대과)의 수요가 늘며 사과․배 가격이 전주대비 평균 4%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이는 전년대비 평균 3% 낮은 시세이고 성수기 집중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배추, 무는 최근 산지의 계속된 폭설, 한파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평균 20% 가량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고, 설 명절 특수로 인한 수요가 증가해 현 시세 유지 또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시장을 이용했을 때 가장 저렴한 품목은 고사리․도라지로 대형마트 대비 약 40% 이상 저렴했으며, 쇠고기·돼지고기는 30% 이상, 사과․배 평균 9%, 배추·무는 평균 7% 가량 알뜰하게 구입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의 구매 비용은 전주 대비 0.4% 상승한 16만356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9%, 2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명절 소비를 돕기 위해, 누리집(www.garak.co.kr)을 통해 1월 25일부터 2월 14일까지 주요 설 성수품 지수 및 일일 경매 가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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