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 세계시장서 한 발 더 도약하는 해로”

화장품협회 제69회 정총… 박능후 장관 “화장품산업진흥法 연내 발의”

▲7일 열린 대한화장품협회 제 69회 정총에서 서경배 회장이 개회사를 말하고 있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7일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실적보고, 결산승인과 함께 올해 예산과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서경배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국내 화장품 산업은 지난 해 많은 환경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견고한 수출 성장세를 이뤄 대한민국 대표 수출산업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올해에도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한 발 더 도약하는 뜻 깊은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양성일 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지난해 사드배치에 따른 위기 속에서도 화장품산업의 수출실적은 50억 달러를 기록, 18% 성장을 이뤘다”고 치하하고 “지난해 12월 발표한 화장품 산업 종합발전계획을 토대로 화장품 산업의 중장기 성장발판을 마련하고, 화장품산업진흥법을 올해 내 발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류영진 처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2018년을 화장품 분야의 확고부동한 아시아 리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아 국민에게는 ‘불안’을 최소화하고, 기업에게는 ‘불만’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기업의 애로사항과 정부의 정책방향을 실시간 공유하고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협회는 화장품 안전 체계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연구와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여나가고, 국내 화장품 제도의 선진화 및 합리화 방안을 연구해,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협회는 아시아, 유럽, 미주를 비롯한 주요 수출국 현지의 화장품 제도를 면밀히 조사하고 지원해 수출 다변화를 적극 도모하고, 나고야의정서 발효와 같은 대외 환경 변화에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걸맞는 제도를 연구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107개 회원사와 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 식약처 안전평가원 김대철 바이오생약심사부장 등 관련 부처·단체장, 전문언론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화장품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한 수상자 18명의 명단이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7명)]
△이상길 잇츠한불 이사 △하은희 한국존슨앤드존슨 부장 △배상만 아모레퍼시픽 차장 △김지원 해브앤비 부장 △이승훈 액티브온 이사 △강혜정 이엘씨에이한국 과장 △김성근 한국화장품제조 대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5명)]
△유근석 애경산업 부장 △김재영 코리아나화장품 부장 △김륜오 우신화장품 차장 △안기웅 더페이스샵 부장 △이건장 유씨엘 부장

[대한화장품협회장 감사패(6명)]
△김경찬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사무관 △고지훈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 사무관 △김정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화장품심사과 사무관 △이이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화장품연구팀 연구관 △박지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정책과 사무관 △정부재 주간코스메틱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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