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세계적인 검역본부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

2018년 희망찬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에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외래 붉은불개미 최초 발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 주신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검역본부는 그 동안 축적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구제역 백신 원천기술 개발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기는 쾌거를 달성함으로써구제역 백신주권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또 구제역 3종 혈청형(O, A, Asia1) 간이항원진단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구제역 조기 종식에 기여했습니다.

그리고 928일 부산항 감만부두 컨테이너야적장에서 사전예찰을 통해 외래 붉은불개미가 발견됨에 따라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주요 항만에 대한 검역 및 예찰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관련 부처와 신속한 방제작업을 실시함으로써 외래 붉은불개미가 국내에 유입, 확산되지 않도록 조기에 차단했습니다.

이처럼 지난해에 검역본부는 모든 직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동물과 국민이 건강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고,‘농축산업 기반 조성과 농축산 환경을 보호하는 국경검역을 실현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 여러분 그리고 농림축산검역본부를 아껴주시는 국민여러분!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가표준 방역·검역 전문기관으로서 올 한 해에도 직원 모두 일심동체가 되어 가축질병과 식물병해충의 위험을 최일선에서 방어하는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현장중심·ICT/빅데이터 기반의 가축방역 체계를 갖추고, 식물병해충 관리의 선진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청정 대한민국을 위해 과학기반과 사전예방 중심의 수입 위험분석 및 효율적인 국경검역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수요자 및 현장 중심의 기술 개발로 국민이 신뢰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동·식물 위생연구 기관이 되겠습니다.

넷째, 동물용의약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으로 동물복지 증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 여러분!

무술년(戊戌年) 새해에는 소망하는 꿈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검역본부도 직원 모두가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세계적인 검역본부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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