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서울병원, 감염병 모의훈련 실시

격리치료 중 감염 환자 상태 악화 가정한 격리 중환자실 이송 훈련 등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최명섭)은 지난 8일 감염관리실(실장 기세윤, 팀장 유미영) 주관으로 신종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외래에 메르스 의심 환자가 내원한 상황 및 신종 감염병 유행 시기에 감염병 환자가 내원하여 상태가 악화된 두 가지 상황을 가정해 각각 진행했다. 

첫 번째는 메르스 의심 환자가 감염내과 외래 진료실로 내원한 상황으로 환자가 응급실 옆에 위치한 격리 외래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감염 환자 유입에 대해 원내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환자 및 보호자, 방문객의 출입통제, 격리 외래 진료, 보건소 신고, 보건소 환자 역학조사, 환자 이송 순서로 훈련에 임했다. 

두 번째는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 감염병 의심 환자가 내원한 상황을 가정하여 환자가 음압 텐트 내에서 진료받던 중 상태 악화로 입원치료가 필요해 격리 중환자실로 이송하는 훈련이었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의료진과 행정 및 진료지원 직원들은 레벨 D 보호구를 착용하고,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해 봄으로 실제 신종 감염병 위기 대처능력을 키우고 감염병 유입과 확산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감염병 위기대응체계를 숙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훈련에 앞서 원내 직원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교육을 2017년 한 해 동안 23회 실시하고, 신종 감염병 의심 및 확진 환자 발생 시 병원 내 감염예방 및 안전한 환자 진료에 필요한 시설이 상시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왔으며, 격리 외래 및 격리 중환자실 음압 유지 현황 등을 점검했다. 

기세윤 삼육서울병원 감염관리실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신종 감염병 위기가 닥쳤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의심 및 확진 환자 발생 시 출입통제 방법과 환자 이동경로를 숙지하기 위함이다. 또한 환자와 직원 모두가 감염병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훈련이다”며, 훈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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