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우 회장 특별 발표 논문] 금경 금혈 피부 자극시 질병예방 도움

평형감각 이상 교감신경 긴장 흥분시켜 어지럼증 실신 유발

▷지난호에 이어

신체나 내장 기관에 질병이 있으면 일정한 계통을 따라서 신체 부위에 나타난다.
음식을 먹고 체하면 앞머리가 아프고, 찬 증상이 나타나고 감기에 걸리면 앞머리에서 발열 현상을 감지하고 또한 각 내장의 질병에 따라서 반사가 체표에 나타난다.
체표에 나타나는 반사점이나 통각에 자극을 주면 내장이나 각 기관의 통증을 해소할 수도 있다. 이러한 체표 반사점에 대한 연구는 많이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반사대, 반사점으로 헷드씨대, 맛구바네압통점 등이 있다. 그 외에 척추신경에 따른 반사구역 등도 있다.
이것은 내장의 질병이 체표에 체계적으로 반사되는 것으로 피부의 통각, 건습, 한온, 전기반응 등으로 나타난다.
또한, 중국의 전래 침술인 경락·경혈을 좀 더 발전시킨 금경·금혈의 피부에 자극을 주면 대뇌 혈류와 내장 기능을 조절해 질병의 예방과 낫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들도 일종의 피부감각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단순한 통각, 기계 감각, 온냉감각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신경까지 조절해 내장질환과 대뇌 혈류 조절까지 가능한 것이다.
피부의 감각은 각종 수많은 물질들이 자신에게 좋은지 나쁜지에 대한 구별까지도 가능하다.
오링테스트, 수지력 테스트, 음양맥진법 등으로 실험해보면 즉시 알 수가 있다.
수지력 테스트나 음양맥진을 짚은 다음에 특정 물체를 손이나 신체 피부에 접촉하면 이 물체가 인체에 좋은 것인지, 인체에 해롭거나 도움이 안 되는 것인지 등을 즉시 구분한다.
즉 인체 피부감각은 인체에 도움 되는가, 위험한가의 구분도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피부감각은 매우 중요하고 특히 손의 피부감각은 더욱 중요하다.

(6) 평형감각
평형감각은 신체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감각으로서 귓속에 있는 전정기관의 신경계가 담당하나 필수적인 보조감각인 고유감각과 시각까지 포함한다.
전정기관은 두뇌 회전운동 변화에 가장 민감하며 회전운동을 감지한다.
전정신경계는 감각수용체(전정과 반고리관), 전정기관의 신호를 중추에 전달하는 전정신경, 뇌 등으로 이뤄진다.
전정신경에서 올라오는 정보는 전두엽·측두엽과 피부·관절·눈 등에서 올라오는 정보와 통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유감각은 인체가 태어날 때부터 원래 지니고 있는 감각을 말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감각으로 근육의 수축이나 이완할 때 만들어지는 감각 정보, 각 신체 부분의 위치 정보를 말한다. 그 덕분에 눈을 감고서도 팔·다리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시각신경은 현재 상황을 인식할 때는 어지럼증이 없으나 3m 이상 높이 올라가거나, 차멀미할 때 어지러운 것은 속도 변화를 속히 인식하지 못해 어지럼증이 생긴다.
전정신경, 고유감각, 시각신경이 통합돼 평형 유지에 도움이 되며 소뇌와 대뇌피질의 기능도 함께 간여한다.
평형감각에 이상이 발생하면 자율신경계 중에서도 교감신경을 긴장·흥분시켜서 어지럼증이나 심하면 실신하기도 한다.
전정신경과 자율신경계는 혈액순환뿐만이 아니라 호흡과 내장의 운동에도 관여해 오심(욕지기), 구토, 멀미, 침의 과다분비, 전신 불쾌감, 무기력, 하품, 창백 등 뇌빈혈 증상이 나타난다.
그 외에 멀미, 어지럼증과 현기증 등이 나타난다. 특히 여성과 50대 이후에 어지럼증, 현기증 등이 더 많이 나타난다.
<다음호에 계속>


보건신문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