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발기부전·비만치료제 유사물질 규명

불량식품 근절 위한 식품안전관리에 적극 활용

식약처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과 유사한 ‘디치오프로필카보데나필’과 비만치료제 성분인 시부트라민과 유사한 ‘클로로시펜트라민’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디치오프로필카보데나필’과 ‘클로로시펜트라민’은 실데나필과 시부트라민의 화학적 기본 구조 중 일부를 변형하여 만든 신종 물질로서, 부정·불법 성분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되어 분석 의뢰된 건기식 원료를 분석하여 검출한 것이다.

식약처는 “이번 규명을 통해 성기능 강화와 체중조절을 표방하는 건기식 등에 불법적으로 사용되어 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발기부전치료제, 비만치료제 등 합성 가능한 유사체 화학구조를 미리 파악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더붙였다.

식약처는 이번에 규명된 부정·불법 성분의 분석정보와 표준품 등은 국과수·관세청·시도보건환경연구원 등의 유관기관에 제공하여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식품안전관리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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