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 바이오의약품시장 2020년 330조

[창간 51주년 특별기획 1/ 제약·바이오강국으로 가는길] 글로벌 바이오산업 현황과 전망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이에 각종 만성질환이 만연해지면서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제약회사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은 생물체의 세포, 단백질, 유전자 등을 원료로 해서 만드는 의약품으로 기존 화학합성의약품과 비교해 인체에 해를 끼치는 독성이 낮고, 난치성 또는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데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항암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많은 제약기업들이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앞 다투어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기존 화학합성 의약품보다 제조공정은 까다롭지만 R&D Risk가 비교적 적고, 투자대비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전체 제약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2006년 14%에서 2014년 23%로 증가했으며, 2020년 27%에 이를 전망이다. 글로벌 제약산업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시장은 2014년 기준으로 1790억달러(약 210조원)로 메모리반도체시장(825억달러ㆍ약 97조원)의 2배가 넘는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항암제, 백신, 인슐린 등 바이오의약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제약산업의 무게 중심 또한 화학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관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글로벌 전체 제약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06년 14%에서 2014년 23%로 증가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의료기술 발전에 따라 연평균 8.7%씩 성장해 2020년에는 2780억달러(약 33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 앞으로 20년 안에 기존 합성의약품 비중이 감소하면서 바이오의약품 중심으로 재편되는 등 바이오의약품이 합성의약품의 70%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실제 현재 글로벌 매출 상위 10개 의약품 가운데 8개가 이미 바이오의약품이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성장률 40% 이상 전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Bio-pharm korea 2020 컨퍼런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지속적인 확대와 더불어 타 산업과의 융·복합 기술 연구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3년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1650억 달러로 세계 의약품 시장 대비 17%(2009년)에서 22%(2013년)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으며, 향후 바이오 의약품이 제약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新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며, 2010년 기준 22억불에서 2015년 143억불, 2020년 905억불을 기록하며 연평균 성장률 4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IT를 기반으로 BT(생명공학기술)을 결합해 생명현상중심의 생체 콘텐츠를 개발·공유·서비스 하기 위한 생체 핵심 및 첨단응용기술 BIT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바이오 기술과 ICT간 융합으로 新시장을 창출할 수 있어 세계적인 보편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합성신약 파이프라인이 고갈되면서 제약업체들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상황을 놓고 볼때 고비용·장기간이 소요 되는 합성신약을 대체할 새로운 시장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바이오 신약의 대한 시장의 니즈가 커짐에 따라 다국적 제약사들이 바이오벤처 및 로컬 제네릭 회사에 대한 M&A 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악타비스-워너칠코트(85억불), 페리고-엘란社(86억불), 샤어이-바이로파마(42억불), 로슈-제넨텍(468억 달러), 화이자-와이어스(680억 달러), 머크-쉐링프라우(411억 달러), 사노피-젠자임(201억 달러) 등의 전략적 제휴가 맺어진 상태다.

실제로 전세계 의약품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2000년 초반에만 해도 세계 10대 의약품은 위산억제제 '프릴로섹(오메프라졸)'을 포함해 우울증 치료제'프로작(플루옥세틴)', 제2형 당뇨병치료제 '글루코파지(메트포르민염산염)', 위산억제제 '프레바시드(란소프라졸)', 우울증치료제 '팍실(파록세틴)',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칼슘)' 등 합성의약품 뿐이었다.

그러나 2014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 Top 10 중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무맙)',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엔브렐(에타너셉트)', '리툭산(리툭시맙)'과 표적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 '허셉틴(트라스투주맙)', 당뇨병치료제 '란투스(인슐린글라진)' 7개 품목이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이다.

바이오시밀러란 합성의약품의 제네럴의약품. 즉, 복제약과 비슷한 개념이다. 다만 합성의약품에 비해 그 구조나 공정, 결과물 등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완전히 똑같은 복제약이 아닌 비슷한 구조를 갖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新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며, 2010년 기준 22억불에서 2015년 143억불, 2020년 905억불을 기록하며 연평균 성장률 4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IT를 기반으로 BT(생명공학기술)을 결합해 생명현상중심의 생체 콘텐츠를 개발·공유·서비스 하기 위한 생체 핵심 및 첨단응용기술 BIT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바이오 기술과 ICT간 융합으로 新시장을 창출할 수 있어 세계적인 보편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합성신약 파이프라인이 고갈되면서 제약업체들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상황을 놓고 볼때 고비용·장기간이 소요 되는 합성신약을 대체할 새로운 시장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바이오 신약의 대한 시장의 니즈가 커짐에 따라 다국적 제약사들이 바이오벤처 및 로컬 제네릭 회사에 대한 M&A 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악타비스-워너칠코트(85억불), 페리고-엘란社(86억불), 샤어이-바이로파마(42억불), 로슈-제넨텍(468억 달러), 화이자-와이어스(680억 달러), 머크-쉐링프라우(411억 달러), 사노피-젠자임(201억 달러) 등의 전략적 제휴가 맺어진 상태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지난 2013년 기준 약 2조 1968억 원이며, 전체의약품 시장(약 19조)의 약 10%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전체의약품 대비 바이오의약품 점유율은 2006년 5.8%에서 2012년 10.3%까지 성장했으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은 세계의약품 시장 중 18%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줄기세포 치료제(파미셀) 를 개발 및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셀트리온 렘시마주) 허가 및 유럽허가 등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역량을 확보한 상태이며, 세계 수준의 기술력 보유 대규모 GMP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재 상용화된 줄기세포 치료제 5개 제품 중 우리나라가 4개 제품(메디포스트-카티스템, 파미셀-하티셀그램, 안트로젠-큐피스템, 코아스템-뉴로나타 알주)을 보유하고 있으며, 셀트리온이 14만리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8만리터 규모를 가지고 있어 이는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생산규모의 10% 육박한다.특히 블록버스터급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기간이 2019년까지로 코앞에 다가오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개발(R&D) 및 투자가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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