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학술대회 임상사례] 서금요법 암환자 면역력·질 향상에 기여

"의학계 제대로 된 평가없어…적극적 연구·활동 필요"

정보현 학술위원·도봉지회장

▷지난호에 이어
4. 모 한의원에서의 치료
일단 암 환자가 되면 주위로부터 많은 치료법을 권유받는다.
환자의 입장에서 솔깃할 수밖에 없는 제안들이 많이 있는데 위의 환자 역시 본 지회에 온 지 6개월 만에 또 다른 암 환자인 지인으로부터 모 한의원을 소개받고 방문하게 됐다.
8체질을 위주로 진단 치료하는 의원이었는데, 첫 방문 시 8체질 중 토양체질로 진단했고, 그에 맞춰 전자침과 한약을 제조했고, 더불어 건강보조제를 구입해 매일 복용하도록 권유받았다.
또한 수지침은 당분간 맞지 말라는 당부까지 했다. 환자는 일단 수지침 자극과 황토경탄 자극을 중단키로 하고 약 한 달 반 가량 한의원의 치료에 매진했다.
환자는 한의원 치료 중에도 매주 본 지회를 방문해 종종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그러나 한약을 복용할 때마다 위장이 불편해 진료 시에 증상을 전달하니 8체질 진단이 잘못됐다고 하며 다시 목양체질로 판단해 한약 등을 권유해 복용했으나 지속적인 불편함으로 인해 한약은 더 이상 복용하지 않게 됐다.
다만 그 한의원에서 진료 시 활용하고 있는 파동진단치료기5)는 어느 정도 신뢰를 줬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약 한 달 반 후부터 환자는 식사에 문제가 생겼고, 다시 몸무게가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건강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게 됐다.
이후 다시 본 지회를 방문했는데 비허증상과 간승이 상당히 심각했다. 위장이 무력해진 것으로 보였고, 개선됐던 복부의 적도 다시 단단해졌다.
환자는 한의원의 모든 치료를 접고, 다시 수지침(좌우 비정방)과 황토경탄 자극을 시작했는데 처음보다는 회복속도가 상당히 지연됐다.
그러나 조금씩의 변화는 다시 시작됐다.
항암 이전부터 문제였던 위장 내 출혈이 지난 6월 말에 개선돼 음식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섭취하게 됐고 가장 문제가 됐던 입맛도 천천히 회복됐다. 
치료법을 바꿈으로 인해 떨어진 건강상태는 다시 회복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환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현재 환자는 지속적으로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본 지회를 방문해 수지침과 황토경탄 자극을 병행하고 있다.

Ⅲ. 결론
암 환자의 항암 치료 데이터에서 보듯이 서금의학의 효과는 분명하다.
면역력을 주관하는 임파구의 수를 상승시키고 있고, 갖가지 부작용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고려수지침과 서금요법의 자극은 암 환자의 면역력과 삶의 질적인 면에서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학계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보다 적극적인 연구와 활동을 통해서 서금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주>
5) 파동치료기란?
 공명자장분석기(MRA)라고 불리는 파동측정기가 개발되어 생체의 파동을 측정하고 있으며, 현재 인체의 각 기관과 조직의 파동을 연구하여 약 5~6천 종류가 넘는 생체 파동 코드를 완성했고, MRA로 신체의 질병을 체크하고 파동을 투사하여 질병을 치유하는 수준에 이르렀다(인터넷자료 인용).
<그 외 참고 문헌>
1. 8체질이 뭐지? 이강재 저, 좋은땅
2. 유사암으로 요절하는 사람 진짜암이어도 장수하는 사람, 곤도 마코토 저, 푸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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