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사회 정총... 신축회관 건립 초석안 마련

회장직선제 회칙개정안 부결

부산시의사회(회장 양만석)는 지난 3월 28일 오후 7시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제5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직선제 회칙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이무화 총회의장은 “날로 척박해지는 진료환경 속에 의협회장은 자신을 버리고 절박한 심정으로 회무에 임해야 하고, 회원들의 원성에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지 말고 결과에 책임지는 자세가 요구되며 의협은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만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는 5월 9일은 대통령 선거일이다. 대한의협도 대선참여 운동본부

▲부산시의사회 양만석 회장

가 발족함에 이어 부산지부도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는데 만약 이번 대선에 무관심한다면 더욱 혹독한 시련이 닥쳐올 것이다”고 말해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지난 2년간 부산시의사회70년사, 앱 개발, 한방 난임사업 검증 제안을 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부산시민 건강지표 개선을 위해 부산시와 1차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의협회비와 부산회비를 통합징수 체계를 도입하여 협회비 납부율이 84%로 대폭 상승했으나 부산시의사회비 납부율이 떨어져 조만간 정상화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추무진 의협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김숙희 부회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시의사회”라며 “국내적으로 급변하는 정세 속에 5.9 대선에 참여하는 것이 우리의 의권 확립에 도움이 되는 길이다”고 역설했다.   

안종일 부산시건강체육국장은 서병수시장의 축사대독에서 “부산시의사회의 부산시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감사드린다”며 “관광의료사업 등으로 시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안건 심의에 들어가 정치력 강화를 통한 회원권익 보호를 위한 의료발전위원회 운영과 NGO 및 시민단체와 협력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 2017회계연도 사업계획안과 원안인 12억8천6백만 원의 예산안을 의결했으며, 의협 대의원회 산하 상설 비대위 해산의 건, 복지부 현지조사 제도 및 공단의 현지확인조사 제도 폐지 등 22개 의료현안에 대한 안건을 대중앙회 건의사항으로 채택했다.

총회에서 회칙 개정안 중 본회 윤리위원장 및 윤리위원 선출 관련 개정안은 통과됐으며, 부산시의사회장 직선제 회칙개정의 안건은 부결됐다.

부산시의사회 윤리위원회 위원장 선출은 제36대 집행부 제22차 이사회에서 추천된 이장희 부위원장 임명 인준안을 가결했으며, 지난해 윤리위원으로 새로 선출된 김태진, 우종철 위원도 역시 인준됐다. 아울러, 지난 제36대 집행부 3월 9일 임시 상임이사회 결의에 따라 개정된 윤리위원회 규정에 대한 인준이 있은 후,

지난 3월 14일 열린 제22차 확대이사회 결의에 따라 상정된 본회 회관 건립을 위한 토지 및 건물 매입에 대한 결정을 부산시의사회 이사회와 회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조병우 부위원장=이성근 위원=김홍식, 하상욱, 최원락, 조창범, 김태수 간사= 권오헌(사무처장))가 협의하여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이 가결되어 향후 신속하고 효율적인 부산시의사회관의 신축회관 건립을 위한 초석이 마련된 셈이다.

한편 이날 오세형 부산시한의사회장,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이 참석했는데 이는 부산시와 부산시의사회 등 5개 보건의료단체가  지난 3월 10일 「심뇌혈관질환관리 MOU 체결 및 보건의료정책 간담회」를 통해 각 단체간 부산시정과 보건의료정책에 상호협력한다는 협약의 영향으로 부산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직접 참석해 축하하는 이례적 상황도 있어 겉으로는 훈훈한 모양새지만 의약단체 직역간 다툼은 여전한 상태이다.

▲좌로부터 권대식 재무이사, 김숙희 의협부회장, 한갑주 부회장

이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한의사협회장 공로패 권대식(재무이사) 한갑주(부회장)

▲부산시장 표창 김철(남구의사회장) 박종남(부회장) 설미영(부회장) 이성근(부산진구의사회장) 정봉진(총무이사) 허준(해운대구의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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