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학술대회 임상사례] 이온 지압봉 활용 대뇌 혈액순환 조절 효과

"노인·만성병 환자일수록 꼭 필요"

강창보 학술위원

Ⅰ. 서론
손은 비록 말초 부위라고 하지만 손을 ‘제2의 뇌’라고 한다.
손이 대뇌반구(감각중추와 운동중추)에서 차지하는 부위가 커 손자극이 대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의미다.

손 운동은 혈액순환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손 운동을 많이 하면 할수록 손의 혈액순환이 잘 되고 대뇌부위의 혈액순환도 왕성해 운동중추가 활성화된다. 그래서 평소 손과 손가락의 움직임은 부드러워야 하고 자주 손가락을 굽히고 펴는 운동을 해야 하며 노인과 만성병자일수록 손 운동은 꼭 필요하다.

또한 서금요법을 자극하기 전에도 손을 충분히 비벼 주고 운동을 시킨 다음에 자극하고 자극한후에도 손 운동을 하면 손이 부드럽고 효과도 빠르다. 손 운동을 할 때는 맨손으로 해도 좋고 호두나 가래를 이용한 운동도 효과가 있으나 이온지압봉을 이용한 손 운동이 가장 적합하고 이상적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먼저 손 운동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이온지압봉의 재질인 알루미늄의 특성과 인체에 좋은 효능을 알아보고 이어 지압봉의 종류와 그 기능의 특징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임상사례를 통해 지압봉을 실제 적응·사용해 얻은 효과를 제시하고자 한다.

Ⅱ. 본론
1. 손 운동의 필요성 - 지압봉 운동이 좋다.
여러 가지 운동 중에서 손 운동을 빼 놓을 수가 없다. 손 운동을 해야 대뇌의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촉진시키고 대뇌를 더욱 발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손 운동이나 손 자극이 있어야 대뇌 혈액을 왕성하게 조절할 수 있고 크게 발달시킬 수가 있다

1) 맥진변화는 손 부위가 제일 예민하다.
음양맥진을 중심으로 신체접촉 테스트를 해보면 확실한 반응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서 마늘(냄새가 심하므로)을 종이나 비닐봉지에 싼 다음 몸이나 손발에 대보는 실험을 한다. 마늘 봉지를 복부에 대고 한참 있어도 맥상에 변화가 나오지 않는다. 다리나 발등·발바닥에 대보아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손바닥이나 손등에 대는 순간 맥상은 건강맥으로 변해진다. 이 현상은 손 자극만이 대뇌 혈액순환을 조절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2) 손에는 교감신경이 1만5000개가 분포돼 있다.
손에는 교감신경이 1만5000개 정도가 분포돼 있는데, 이것은 전신에 펼쳐진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교감신경의 역할은 심장박동과 정신적인 흥분을 억제해 주는 등의 역할을 한다. 사람은 질병이나 내장기능의 이상, 스트레스로 말미암아 자극을 받으면 부교감신경에 작용하여 정신과 심장을 흥분시킨다.

이때 교감신경은 진정, 억제작용을 하는 것으로, 손에 많이 분포되어 있어 손을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진정·억제가 된다.

예를 들어 환자가 급성질환으로 경기, 급체 등의 질환이 있을 때도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먼저 손부터 만지거나 잡아준다. 모두가 진정시키기 위한 생리적 현상들이다. 

그러므로 손을 만지고, 손 자극을 주고, 손 운동을 할수록 심장과 대뇌가 편안해진다. 또한, 열렬한 사랑을 하면 가슴이 뛰고 흥분이 되는데 이때에도 손을 잡아 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진정할 수 있는 것은 손에 교감신경이 많기 때문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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