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업협회 정총 "2020년 의료기기 7대강국 진입"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제18회 정기총회 개최

"협회는 우리나라 국민보건 향상과 국가 경쟁력의 일익을 담당할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각오와 열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 제18회 정기총회가 22일 오전 10시 JW메리어트에서 열렸다.

황휘 회장은 "협회는 의료기기산업의 대표단체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 한해 동안 연회비 체계개편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회원사가 중심이 되는 각 위원회 활동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또 "산업연구, 국제협력 등에 예산을 투입해 업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회원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정부, 산․학․연과 손잡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이루고 변화를 이끌게 됐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 같은 노력에 따라 의료기기산업은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2015년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5조원, 수출은 3조원 대를 기록했다.

황 회장은 "지난해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7.2% 성장한 약 5조 4천억원으로 예상되며, 그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6.8% 증가한 약 5조 7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의료기기 생산 제품의 약 60% 이상을 수출해 ‘Made in Korea’가 세계 각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는 반짝 성장이 아니라 최근 5년간 생산성장률은 10.4%, 수출성장률은 13.4%로, 두 자릿수 성장을 쉼 없이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기산업은 ICT ․ 제약 등 여타 산업보다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국내 산업 규모도 확대해 가고 있다"며 "이런 놀라운 결과는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우리 의료기기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회원사 임직원과 정부, 학계 등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함께 노력한 결과다"고 말했다.

특히 협회는 의료기기산업과 회원사가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강력한 후원자이자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올해에도 지난해에 다하지 못한 규제개선사업을 우선순위에 따라 계속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의료기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산업 발전을 위해 ‘의료기기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교육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국가 의무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장 여건을 마련해, 업계 종사자의 역량을 높이는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식약처와 협의해 산업계 요구에 부응하는 높은 수준의 의료기기의 국내도입 통계자료와 그에따른 입체적인 정보 자료를 생산, 시장 예측과 마케팅에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 올해 협회는 미국 스탠퍼드연구소, 이스라엘 요나코그룹, 영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 유명 해외연구소, 해외 의료기기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투명한 경제 여건과 엄중한 정치상황 속에서도 산·학·연·관, 병원, 의료계가 소통하고 협력해 의료기기산업의 성장을 함께 견인한다면, 우리가 희망하는 ‘2020년 의료기기 7대강국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굳건한 토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17년 예산안을 전년 예산대비 10억1668만1745원이 증가한 40억830만1745원을 편성했다. 2016년 수입예산 실적은 계획안 대비20% 증가한 35억8866만9979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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