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치과기공사회 이계재 회장 재도전 성공

52차 총회서 경력단절 회원 재취업과 삶의 질 향상 약속

▲부산시치과기공사회 52차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

부산시치과기공사회(회장 이계재)는 지난 1월 13일 오후 7시 국제신문 24층 드마리스플러스에서 제5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3대 회장에 이계재 현 회장을 선출했다.

장한일 대의원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단군이 세운 홍익의 나라인데 돈을 사랑하는 민족은 망하고 민의를 사랑하는 민족은 흥한다"며 인간의 참다운 가치를 음미해 보자고 제안하며 "치과기공사는 의료분야의 한축으로 국민구강보건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으로 무장하여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삶, 즉 자긍심으로 임해야 하고, 꿈을 꾸는 것처럼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을 강조하며 "지난해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부산 유치로 보여준 부산시회의 저력으로 달성한 만큼 조직과 직능단체의 중요성을 보여줘 의료기사로서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다.

▲이계재 부산시치과기공사회장

이계재 회장은 인사말에서 "22대 집행부 3년간의 임기만료로 잘한 것보다 부족함이 많아 아쉬움만 남는다"라고 전제하고 "국정의 혼돈과 갈등을 걷어내고 국민대통합을 이끌어야 내야 하듯이 치과기공계도 지역간 세대간 선후배간 하나되고 융합하는 부산시치과기공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작년 국제학술대회를 무사히 치루는데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부산시치과의사회, 관련 대학 등의 도움이 컸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으로 동반성장할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춘길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김춘길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이계재 회장과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협회의 최고 큰 행사인 국제학술대회를 가장 성공적으로 치룬데 대해 축하를 드린다"며 "취임 2달만에 각 시도지부와 임직원들의 협조하에 모든 회무에 전산화시스템 개선으로 재정개혁을 실행해 3년내 7억여원의 재정흑자를 이뤘으며 다음주에 공개될 예정"이라면서 "모법인 의료법에만 명시된 의료기사의 정의를 치과기공사가 명시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약칭 의료기사법)이 지난해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5월 29일 통과시키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치과기공사의 업무영역을 보장할 수 있고 치과기공작업은 치과기공사만 할 수 있다는 법안을 발의해 2014년부터 시행 중에 있어 법적으로 보장받고 있지만 치과의사의 업무영역을 1%도 침범할 생각은 없다"는 단서를 달았다.

배종현 부산시치과의사회장은 축사에서 김춘길 협회장의 의료기사법 등 치과기공사의 업무영역에 관한 발언에 발끈하며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안건토의에서 현 집행부의 회무에 질타를 가하면서 한 대의원이 경영자회에 관해 수차례 질의를 반복하면서 다분히 회의진행을 지연시키자, 또다른 대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한 대의원에게 3회 이하의 발언권을 제공해야 한다며 장한일 총회의장의 회의 진행 방식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총회 개최 전 사전 입후보한 안창진 회장 후보는 현 수석부회장으로 단계별 기공료 인상안과 영남치과기공사신협 기공료 인상안과 영남치과기공사신협 업무 공동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이계재 현 회장은 23대 회장에 재도전하면서 경력단절 회원의 재취업과 보수교육 평점관리 및 회원 복지향상을 위해 지부내 복지위원회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변태희 선거관리위원장은 총선에서 사용하던 기표소와 기표인장을 꼭 사용해야 한다면서 기표시 유의사항을 전달했고, 10명의 당연직 대의원을 포함한 각 구·군 지역별 재석대의원 172명 중 145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해 이계재 현회장은 86표를 얻었고 53표를 얻은 안창진 후보를 가볍게 따돌리고 투표 대의원의 과반수 이상을 획득한 이계재 회장이 23대 회장 재도전에 성공했다.

▲당선증을 교부받고 있는 23대 이계재 회장

집행부에서 제공한 기표기를 사용하지 않은 투표용지 등 6명의 의도적인 무효표가 나왔고, 아예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대의원은 기권을 함으로써 차기 집행부는 상대편 후보를 지지한 대의원과 기권한 대의원 측 회원들의 회무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 부담으로 남았고, 공약실천을 이행해야 하는 과제 등을 여하히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지가 관건이자 23대 집행부의 역량에 달려있다.

한편 이계재 차기 회장이 제시한 공약으로 △생존권이 달린 제대로된 기공료를 제때에 받을 수 있는 현실적 기공수가와 열악한 환경에다 퇴근시간이 없는 복지사각지대 개선이 첫번째 과제이고 △불합리한 회무행정을 보완하고 규정화해 관행과 타성에 젖은 회무를 정관과 회칙에 의한 투명한 회무운영 △회원들의 능력배가와 기공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위원회를 신설해 수준 높은 전문가를 초빙, 20~40대가 회원들의 80%인 점을 고려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안 △부산시의 치과융합산업연구원 설립에 따른 국비 확보와 과제 발굴 △의료복지와 우수한 기자재와 재료 공동구매 △첨단장비 신기술 습득을 위한 재교육과 공동사업 확대로 신협과의 유대관계 강화와 역대회장, 경영자 회원, 일반 회원을 포함한 싱크탱크를 운영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글로벌치의학산업 중심도시 부산 발전을 위해 세대간 선후배간 하나되고 살맛나는 부산시치과기공사회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계재 회장은 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를 나와 고신대학교 의학대학원 마취학과 석사학위를 받았고, 대구보건대학 동의대학교 외래강사를 역임한 후 김천대학교 겸임교수를 마친 후 현재 부산과학기술대학 치위생과 외래강사를 맡고 있으며 대한검도회 공인 4단으로 스포츠맨이기도 하다.

회무 경력으로 부산치과기공사회 20대 수석부회장, 영남치과기공사 신협 이사 및 감사를 거쳐 부산시의료기사연합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후 현재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국민홍보위원회 부위원장 및 시도협의회 회장을 겸하고 있다.

포상경력으로 2009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2008, 2013년 부산시장 표창 2회를 수상하는 등 부산시치과기공사회 회원으로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바 있고 국내 치과기공계에서 다양한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이어 23대 집행부 인선으로 부회장 이형원, 정연정 여성부회장을 지명하고 이사진 선임은 신임 집행부에 위임안을 가결하고 1억2100여만원의 2017년도 예산안과 2017 영남권 합동 종합학술대회, 2017 KDTEX(국제학술대회), 경영자 연수회, 회원건강 증진을 위한 전문병원과 협약체결 등 각분과위원회별 사업계획안 확정은 신임 집행부에 위임키로 결의했다.

이날 최병무 부산시보건위생과장, 배종현 부산시치과의사회장, 김춘길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강호재 부산시의료기사연합회장, 박해근 부산시임상병리사회장, 남태모 부산시방사선회장, 정영진 부산시작업치료사회장, 양기와 부산시물리치료사회장, 박미경 카톨릭대학교학과장, 김양근 부울경치기공협동조합이사장, 정광준 대구시치과기공사회장, 박해광 울산시치과기공사회장, 손성식 영남치과기공사신협이사장, 최충의, 백주현 본회 고문 둥이 참석해 축하했다.

▲부산시장 표창 수상자,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표창 수상자, 부산시치과기공사회장 표창 수상자(사진 왼쪽부터)

부산시치과기공사회 52차 총회 수상자는 △부산시장 표창 김정호(연), 김도연(센스)

△김춘길치기협회장 표창 이주강(덴텍), 김태균(크로바)

△의료기사연합회 표창 서정근(뉴그린)

△감사패 류지호((주)한국석고 이사), 류성재((주)하이덴탈코리아 차장)

△모범회원(1지역):손정오(부산대치과병원), 모범회원(4지역):유범수(한국덴타륨)


류용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관련태그
부산시치과기공사회  이계재 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의료기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