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탈피 반등에 성공한 제약주…바이오 ‘주목’

[증권가 리포트] 12월 제약/바이오 등 보건산업 분석

12월 제약/바이오업종은 낙폭 과다에 따른 반발매수와 월 후반 이후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으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신약개발에 대한 시장의 불신감으로 인해서 일반 제약회사보다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제약사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최근에 동업종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료가 많이 줄어든 상태이며, 재료의 빈곤 속에 간혹 발표되는 재료는 주가의 변동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당분간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조정을 염두에 두면서 기관의 매수가 있거나 호재성 재료를 보유한 종목을 선별해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약 지주사의 주가는 대체로 바닥을 탈피하여 반등에 성공했다. JW홀딩스와 종근당홀딩스, 대웅은 외국인의 매수가, 동아쏘시오홀딩스와 한미사이언스, 녹십자홀딩스는 기관의 매수가 이어졌다.
특징적으로 JW홀딩스가 외국인의 대량매수에 기관매수가 더해져 급반등하였으며,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자회사 동아에스티의 신약 기술수출 소식에 동반 급등했다. 반면에 대웅은 기관의 매도세로 상승폭이 저조했다.

상위 제약사도 전반적으로 바닥을 벗어나 상승 전환하는 모습이다. 동아에스티, 한미약품, 녹십자, 유한양행이 기관의 매수로 상승했다. 특징적으로 동아에스티가 美제약사에 대규모 면역항암제 기술수출 소식으로 급등했고, 녹십자는 독감유행에 따른 백신 관련주로 수혜가 꾸준하게 부각되고 있다. 반면에 유한양행은 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해 상승폭이 축소되었으며, 폐암신약의 중국 기술이전 계약 해지 소식도 악재로 반영되었다.

중소형 제약사의 주가도 대부분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고, 상승폭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 및, 종목별 재료에 따라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대원제약, 삼진제약, 안국약품, 동국제약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가, 유나이티드제약, 한독은 외국인의 매수가 상승을 견인했다. 특징적으로 부광약품은 대규모의 현금 및 주식배당 소식과 당뇨병 신약 임상 신청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에 동화약품은 기관과 외국인의 양매도가 이어져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바이오업종의 주가도 대체로 반등에 성공하였다. 셀트리온, 이수앱지스, 디에이치피코리아, 파미셀 등이 기관의 매수로 상승한 반면에 바이오니아, 파나진, 엑세스바이오, 바이로메드는 뚜렷한 매수주체 부재속에 횡보하는 수준에 그쳤다. 특징적으로 셀트리온이 트룩시마의 유럽진출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예심 청구 소식에 기관매수가 이어져 상승전환했고, 삼천당제약은 미국에 제네릭 수출 소식으로 기관의 매수가 집중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헬쓰케어 기기업종 주가도 대체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로 반등했다. 코렌텍, 인피니트헬스케어, 세운메디칼, 바텍, 메타바이오메드,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승중이거나 상승후 조정중에 있다. 특징적으로 휴비츠와 바텍이 4분기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가 이어지면서 급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업종은 주가의 움직임이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쎌바이오텍은 기관의 매수로 급반등에 성공했으나, 서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로 바닥에서 횡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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