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우의 서금요법] 급체

배 따뜻하게 하고 A8·10·12·16 자극

장거리 여행은 스트레스를 주기 마련이다. 준비물을 챙기고, 장거리 이동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는 물론 육체적인 피로가 겹겹이 쌓인다. 이럴 땐 교감신경도 잔뜩 긴장돼 소화액이 잘 분비되지 않는다. 게다가 빵이나 과자류, 각종 스낵류 등 기름에 튀기거나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인스턴트 식품이 소화를 방해한다. 찬 음식이나 익지 않은 음식, 또 부패하거나 불결한 음식도 급체 또는 식중독을 부른다.

급체가 발생하면 속이 답답하고 헛배가 부르며, 손발이 싸늘해지면서 구토·복통·설사를 한다. 심하면 경련이나 의식장애도 나타난다.

이때 먼저 다스려야 할 것이 항진된 교감신경이다. 특히 위장의 교감신경이 많이 긴장돼 있으므로 배를 자극하는 일은 절대 피하고, 따뜻하게 유지한다. 다음에는 압진봉이나 순금으로 된 침봉으로 손 부위 교감신경 긴장 부위인 A8·10·12·16을 20회씩 꼭꼭 누른다. 양손 모두 자극한다. 다음에 E45·44를 침봉으로 몹시 아플 정도로 강하게 20회 이상 자극한다. 이처럼 반복하기를 10~30분 이상 하면 증상이 가라앉는다.

이때 금색 기마크봉 소형으로 A8·10·12·16, E44에 붙여주고, 따뜻한 음료수를 마시면서 안정을 취하면 급체는 속히 낫는다. 그러나 세균성 식중독은 증상이 가벼워지기는 해도 구토와 복통·설사가 잘 멎지 않는다. 이때는 기마크봉 중형을 위의 혈처에 붙이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서암뜸을 10장 정도 계속 떠줘도 차츰 회복한다.

서암뜸보다 간편하고 우수한 온열 자극을 줄 수 있는 것이 서암온열뜸기이다. 제1·2 기본방에 뜬다. 급체인 경우는 D1, E45, H1 부위에 압진봉으로 강자극을 주어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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