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만성골반통 치료 권위자 허주엽 교수 영입

여성질환 치료 분야의 최고 명의 영입으로 경쟁력 강화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은 여성질환 치료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만성골반통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산부인과 허주엽 교수를 영입하고 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허주엽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존스홉킨스대 부속병원 등에서 연수를 받았으며 경희대학교병원 병원장,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병원장, 만성골반통학회 창립 및 초대회장, 대한 산부인과 내시경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만성골반통은 정확한 원인 규명이 어렵고, 항생제나 진통제 등의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산부인과를 찾는 환자의 약 20%가 만성골반통을 겪고 있을 만큼 발병 빈도도 높다. 적극적으로 치료해도 대부분의 경우 3∼12개월 사이에 재발하며, 무엇보다 통증의 유형이 무척 다양하고 생리통과 흡사하여 정확한 진단을 하기가 어려운 점이 문제다.

허 교수는 1996년부터 국내 만성골반통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평가 받고 있다. 꾸준한 임상연구와 함께 지난 2005년 만성골반통연구회를 발족한데 이어 2010년 대한만성골반통학회를 창립해 만성골반통 환자의 진료뿐만 아니라 표준 치료지침의 개발, 근본적인 원인 규명을 위한 연구 등에 힘써왔다.

또 만성골반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치료를 돕기 위해 만성골반통 환우들의 모임인 ‘나비회’(나를 이기고 건강을 향해 비상하는 만성골반통 환우회)를 운영 중이다.

허주엽 교수는 “여성질환 치료의 선두주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분당차병원에서 만성골반통과 부인암 분야를 특성화하여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동익 분당차병원장은 “여성질환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꼽히는 허주엽 교수의 영입으로 분당차병원의 진료 수준이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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