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구제역 긴급백신 지정

농식품부 ‘프리모스키·캠포스’ 2종

농식품부가 올 동절기 구제역 취약지역에 대한 긴급백신으로 러시아의 프리모스키와 아르헨티나 캠포스 등 2종을 선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백신의 안정적 공급과 백신 수입다변화를 위해 그간 해외 백신(러시아, 아르헨티나)에 대한 효능평가를 실시했다.

검역본부의 백신전문가협의회(8.12), 가축방역심의회(8.19) 및 전문가회의(8.26)를 거쳐 그 중 이 2가지 백신을 동절기 취약지역에 대한 일제 접종시 긴급백신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러시아의 프리모스키, 타이완 97과 아르헨티나의 캠포스 백신 3가지 백신을 대상으로 현장 적용시험 등 효능평가를 실시했다.

검역본부의 백신전문가협의회 검토결과 3가지 백신 모두 효능이 검증돼 국내 사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가축방역심의회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안정적인 공급 가능성 등을 고려해 러시아백신(프리모스키)과 아르헨티나백신(캠포스)을 올동절기 일제 접종시 사용할 긴급백신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긴급백신으로 선정된 백신은 농식품부가 지난 7월 마련한 구제역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동절기 취약지역에 대한 일제 접종시 사용될 예정이다.

그 중 당장 공급이 가능한 아르헨티나의 캠포스 백신을 우선 수입해 공급하고, 순차적으로 러시아의 프리모스키 백신도 수입해 공급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당초 10월에 실시할 예정이었던 구제역 취약지역에 대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9월부터 조기 실시해 동절기 이전에 돼지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은 2014년 이후 구제역 발생 시군(38개) 및 2016년 NSP항체 검출 농장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긴급백신 선정 등 구제역 백신 수입다변화를 통해 향후 안정적인 백신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겨울철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일제접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축산농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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