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대중국 김치수출 재개·대규모 계약체결

수출업체 4개사 10개품목 7톤 선수출

농식품부는 대중국 김치 수출 재개 및 대규모 김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강원도 소재 김치 수출업체 4개사인 대일, 하늘농산, 평창후레쉬푸드, 신동식품은 24일 강원도 원주 소재 대일에서 우리 김치의 중국 수출 재개 및 대규모 계약 체결을 기념해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포기김치 등 약 10개 품목 7톤을 선수출했고, 이 제품은 26일 대련항에 입항해 완다·어우야·주어잔 백화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정부는 수출업체를 통해 연말까지 100톤(4억5000만원)의 김치 수출을 추진하고, 2017년은 500톤 규모로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의 배경은 한-중 정상회담 성과로 중국의 김치 수입 위생기준 개정·적용(2015.11.19)됨에 따라 대중국 김치 수출이 재개되면서 추진된 것이다.

우리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올 6월20~2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실시한 ‘국제식품안전전람회’에 한국관을 설치해 우리김치를 중국에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김치수출업체와 중국 식품유통바이어 및 전자상거래 관련업체 등은 비즈니스 상담을 했으며, 대규모 김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이번 대규모의 김치 중국 수출은 규모가 큰 새로운 소비시장으로서의 중국 시장진출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우리 농산물 및 김치 관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김치 중국 수출 이후 수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민·관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수출 현황 모니터링 및 다각적인 해외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김치의 우수성과 김장문화의 역사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큐멘터리 방영 등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연말까지 중국인 기호에 맞는 대중국 맞춤형 김치 표준화를 위한 연구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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