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뎅기열 전년 동기간 대비 170% 증가

해외여행 시 모기 주의 당부

보건당국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시 댕기열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성균관대학교(연구책임자 정해관 교수)와 함께 최근 '뎅기열 국내 토착화 예측모형 개발 연구'를 수행한 결과, 7월 이후 해외유입 뎅기열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동남아, 남미 등 뎅기열 발생 국가 방문시 댕기열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뎅기열은 주로 적도를 기준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 국가에서 발생하는 급성열성질환이며 주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발생하고 약 75% 정도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감염이다.

최근 엘니뇨(EI Nino) 현상과 같은 기후현상으로 인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뎅기열 발생이 증가하고 발생지역 또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국내 뎅기열 유입환자도 증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뎅기열 국내 유입 및 유행 방지를 위해 뎅기열 발생 국가를 방문하는 우리국민들에게 여행 시 반드시 모기장, 모기 기피제 사용 등의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여행 후 의심 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 발생 시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뎅기열과 같이 숲모기류에 의해 전파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및 치쿤구니야열에 대해서도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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