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이오시밀러시장 2024년 417억弗 규모

20년 내 화학합성 의약품 70% 대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오는 2024년 총 417억불 규모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요 생물의약품들의 과거 화학합성 의약품들처럼 특허 만료가 임박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그랜드뷰리서치가 발표한 ‘2024년까지 제품별·용도별 바이오시밀러 시장 분석 및 유형별 전망’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성장세를 거듭해 2024년 총 417억불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과거 화학합성 의약품들과 마찬가지로 주요 바이오의약품들이 특허 만료에 임박하고 있는 추세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생물의약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의 특성과 임상시험을 통해 이들 제형의 효능이 입증되고 있는 현실도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요인이란 판단이다.

또한 보고서는 현재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이 주도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그 뒤를 쫓고 있으나 향후 북미시장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는 견해도 내놨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에 대한 R&D 및 제조와 관련한 새로운 기회라는 측면에서 미국 시장의 성장 동력이 강력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향후 20년 이내 화학합성 의약품 부문의 70% 가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바이오시밀러 유형별로는 암 발생률이 계속 증가하는데 힘입어 비용 효율적인 '재조합 비글리코실레이트 단백질(Recombinant Non-Glycosylated Protein)' 부문이 급격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

이 중에서도 특히 인슐린, 인간성장호르몬, 과립구집락자극인자(G-CSF), 인터페론의 성장세가 뚜렷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암젠, 비콘, 테바, 머크, 닥터레디스, 애브비, 호스피라, 산도스 등 거대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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