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 기증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움 '성황'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실질적인 홍보 전략 및 사례 공유

조혈모세포 기증 활성화를 위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홍보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소장 김태규)이 지난 20일 ‘조혈모세포 기증 활성화 방안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해 조혈모세포 기증사업 관련 19개 단체에서 총 70여명의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심포지움에서는 ‘공공 커뮤니케이션 캠페인 전략의 이해’라는 주제로 조혈모세포 기증 활성화를 위한 기획 및 홍보 전략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후 ‘공모전 사례’를 설명하는 강의에서는 조혈모세포 기증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 공모전 사례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석자 전원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홍보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성공적인 공공캠페인의 진행을 위해 기획단계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 ‘공공캠페인의 대상 선별 기준’, ‘설득적인 메시지 제작 방법’ 등 다양한 방안들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심포지움의 진행을 맡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기증희망자은행팀 범수희 팀장은 “실질적인 홍보 전략에 대해 공유한 내용들을 토대로 조혈모세포 기증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규 소장은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수를 대한민국 인구의 약 1%인 50만 명까지 등록시키는 것이 현재의 목표”라고 말하며, “조혈모세포 기증 활성화를 위한 홍보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바탕으로 기증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4년 설립된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 조혈모세포 기증자와 수혜자와의 이식조정, 조직적합성항원형 검사, 면역유전·면역치료 연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 등록된 기증 희망자는 5만 8천여 명이며, 이는 국내 기증 희망자 중 약 19%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등록된 기증 희망자 중 현재까지 627명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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