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약품 수출 지원 확대

국제조화 통한 국내 의약품 경쟁력 제고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에 힘입어 국내 의약품 수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제조화를 통해 국내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회원 가입과 동시에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을 미국, EU, 일본 등과 동등한 수준으로 강화해 국내 생산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

PIC/S(The Pharmaceutical Inspection Convention and Pharmaceutical Inspection Co-operation Scheme)는 품질이 보증된 의약품을 원활히 공급하고 의약품 실사 상호협력, 정보교환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가입 이후 한국 의약품의 상호 신뢰도가 크게 향상된 상황이다.

식약처는 또 제약 선진국 중심으로 운영되는 국제 의약품 규제조화 위원회(ICH)’의 정회원 가입을 올해 12월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와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상호인정하는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일본후생성과도 협력각서(MOC)를 체결해 정부·협회·업계가 공동으로 한·일 연례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해외 인·허가 정보 및 동향, 특허만료 정보 등 의약품 규제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 시 국내 제약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공동으로 의약품 수출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의약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출 지원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리적으로 규제를 개선하는 동시에 국제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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