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규제개혁안 제약주에 미칠 영향은

[증권가 리포트] 6월 제약/바이오 등 보건산업 분석

6월 제약/바이오업종은 전반적으로 월초에 상승하고 월중반 이후 하락조정을 보이고 있다. 국내 종합주가지수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가능성에 세계증시와 함께 동반 조정을 받고 있으며, 반면 동업종은 정부가 바이오헬스케어 규제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월초반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5월말부터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여 동업종의 상승을 주도하였으며, 연구개발력과 미래성장성 등의 재료가 있는 회사의 주가가 상승폭이 더 컷다. 제약 지주사의 주가는 대체로 상승후에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JW홀딩스, 종근당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대웅, 한미사이언스가 상승후에 조정을 받고 있으며, 녹십자홀딩스는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징적으로 낙폭이 컸던 대웅은 바닥권이라는 인식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시매수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녹십자홀딩스는 자회사인 녹십자랩셀의 6월 상장과 맞물려 기관의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바닥을 탈피하고 상승추세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상위 제약사의 주가도 대체로 상승후 조정을 받고 있으며, 종목별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따라 추세가 달라지는 모습이다. 동아에스티, LG생명과학, 녹십자, 유한양행은 상승후에 조정을 받고 있으며, 한미약품은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성을 재료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동시에 유입되면서 조정후 빠르게 재상승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특징적으로 녹십자는 기관의 매수, 유한양행은 외국인의 매수가 상승을 이끌었다.

중소형 제약사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상승후에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유나이티드제약, 대원제약, 종근당, 안국약품, 동국제약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가 혼조세를 보이는 반면에 한독, 일동제약, 일양약품은 기관의 매수가, 삼진제약과 부광약품은 외국인의 매수가 두드러졌다. 특징적으로 1분기 실적호전을 재료로 급등했던 동화약품은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크게 하락조정 받고 있다.

바이오업종의 주가는 대체로 상승후에 조정을 받고 있으며, 종목별 재료 및 수급에 따라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한스바이오메드, 차바이오텍, 메디포스트, 제넥신, 파미셀, 씨젠, 테라젠이텍스가 상승후 뚜렷하게 조정중인 반면에 이수앱지스는 이란에 소셔병 치료제 수출 소식으로, 파나진은 동사의 검출 키트가 폐암 표적항암제의 임상실험에 사용된다는 소식에, 엑세스바이오는 지카바이러스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크게 상승하였다. 셀트리온은 셀프주사형 램시마 글로벌 임상 3상 착수 소식으로 기관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전환하였다.

헬쓰케어 기기업종 주가는 종목별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코렌텍, 인피니트헬쓰케어, 휴비츠는 상승후에 조정중이고, 메타바이오메드, 바텍, 휴비츠는 전월에 이어 하락추세를 이어갔다. 반면에 오스템임플란트는 외국인의 매수로 조정을 벗어나 상승전환에 성공하였으며, 세운메티칼과 뷰웍스는 외국인의 매수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징적으로 하이로닉이 경영권 매각을 재료로 급등하였으나 이후 부인공시로 하락반전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업종으로 서흥과 쎌바이오텍은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조정중이고, 내츄널엔도텍은 외국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서 지속 하락하는 중이다.

이장원 LIG투자증권 영업부 부장/won@lig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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