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의료기기 날 산학정 소통·화합의 장

“불필요한 규제개선 국민안전·산업발전 균형추진”

‘함께하는 의료기기! 창조경제 이뤄내고 국민안전 책임집니다’를 주제로 한 ‘제9회 의료기기의 날’ 행사가 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의료기기의 날을 기념해 27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축하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의료기기의 날은 지난 2003년 5월29일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을 기념해 2008년부터 시작됐다.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5조2656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했고, 2011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도 5.1%로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의료기기 수출은 27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5.2% 증가한 반면, 수입은 29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0.9% 감소해 무역적자를 줄이는 등 국가적 무역 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수도 7만600여명으로 전년대비 약 13% 증가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축하하기 위해 1부 기념식 개최와 의료기기 안전관리와 미래발전을 논의하는 2부 세미나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은 △의료기기 안전관리 및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53명) △기념사 및 축사 등으로 진행되며,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민 보건에 크게 이바지한 이원의료재단 이철옥 이사장에게 대통령 포장이 수여됐으며,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디케이메디칼시스템 이준혁 대표에게 대통령 표창이 주어졌다.

또 그간 의료기기 산업발전과 안전관리에 기여한 각계 인사 53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2부 세미나는 △Venture Capital이 바라보는 의료기기 산업 △중국의 의료기기 규제정보(허가 절차 및 임상시험 평가시 고려사항 등) △2016년도 달라지는 의료기기 정책 및 제도 등의 주제로 식약처와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로 진행됐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안전관리에는 더욱 철저를 기하면서도 불필요한 규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민 안전과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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