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사례] 온열뜸기·군왕산삼으로 기력 회복

"온열뜸기 쉽고 간편하면서 냄새없어 좋아"

▲이정랑 수지침사

지난 2월 24일 출근 전 딸이  구토를 하고 있었다. 한참을 고통스럽게 토하더니 기운이 없다며 아침을 먹고 가라고 해도 먹으면 다시 토할 것 같다며 굶고 가겠다고 했다.

그렇게 출근을 하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딸의 얼굴을 보니 노랗게 떠있었다. 오늘 하루 어땠냐고 물어 딸의 말을 들어보니 점심도 조금 먹고 바로 토했다고 했다.

직장에서 과로와 스트레스,  추운 날씨로 몸이 감당하지 못한 것 같았다. 그때 머리에 스치는 것이 있었다.

온열뜸기 쉽고 간편하면서 냄새도 나지 않아 다른 것보다는 편하게 자극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손 한쪽만 뜸기로 떠보자고 했다. 확실히 심하게 아픈지 그 말을 듣자마자 두말 않고 손을 내밀었다. 아프지 않을 때는 온열뜸기로 자극하자 해도 시큰둥하게 거절하면서 반응이 없었던 것과는 딴판이었다.

황토 단자 左-2줄(10개), 右-1줄(5개), 左(10)→A1·3·8·12·16, A19·24·26, A30, N18, K9, F4,G13, F3, E38에 뜸을 떴다.

처음이라 15분 왼쪽 먼저 온도(2)에 맞춰 뜨게 했다. 그렇게 15분을 2번 정도 뜨게 하니 집에 들어올 때는 기운이 없어서 쓰러질 듯하던 딸이 기운이 생기는 것 같다고 해 오른쪽도 마저 뜨게 해줬다.
그래서 右→A1·3·8·12, A19, A26, A30, K9, F4, G13, F3 치방, I38, H6, J7,B19, B25에 20분 떴다.

다 뜨고 나서 물어보니 어느 정도 기운이 나는 것 같다고 해 저녁 9시가 넘었음에도 연속으로 굶는 것은 안 될 것 같아 죽도 반 그릇 정도 먹게했다. 다행히 토하지 않았다. 그렇게 죽을 먹이고 F3치방, 기마크봉 좌, 우로 붙이고 B19, B25 붙이고 자게 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난 딸에게 어떠냐고 물어보니 어제는 토하지 않고 잠도 잘 잤다고 했다.
그렇게 딸을 출근시키고 보니 본인도 갑자기 다시 몸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딸에 대한 걱정과 함께 저 역시도 명절 후유증과 감기로 인해 다 낫지 않은 상황에서 또 지치기 시작했다. 그때 갑자기 스치고 지나간 생각은 바로 군왕 산삼이었다. “그래, 오늘 이 군왕 산삼을 사서 나도 먹어 보고 딸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월 25일 수업을 마치고 군왕산삼 60포를 구입하고 볼 일을 다 보고 잠시 의자에 기대고 있었는데 저도 피곤했는지 기운이 없고 몸이 나른했다.

방금 사온 군왕산삼의 효능이 궁금했던지라 시험해 보자는 마음으로 효과가 있나 싶어 한 포 먹어 보게 됐다. 그런데 5분 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얼굴에 따뜻한 열감이 느껴지면서 손수건으로 닦을 정도로 땀이 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스스로 먹어보고 경험한 것이기 때문에 정말 너무 기쁘고 좋았다.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정말로 군왕산삼으로 인해 이렇게 빨리 효능이 나타난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딸이 퇴근해 있기에 내가 겪었던 효능에 대해 말해 주고 군왕산삼을 먹어보라고 했다.

일주일간은 하루에 2포식(아침, 저녁) 먹고, 일주일 후부터는 하루에 한 포씩 먹자고 했다. 딸에게 우리 같이 먹어보자고 하면서 서로 다짐을 하고 2월 25일 저녁부터 군왕 산삼을 먹게 하고 저도 함께 저녁에 한  포 더 먹었다.

이렇게 딸에게 산삼을 먹이고,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아 뜸기를 그 날부터 또 左, 右 15분씩 먼저, 左측 A1·3·6·8·12, A19, A23·24·26·30, G13, K9, F3, F4, E38으로 뜨고 나서 손바닥에 있는 A1·3·6·8·12인 5개만 떼서 손등에 F3치방 B19, B25에 놓고 15분을 다시 떴다. 우측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떴다.

그렇게 뜸기로 자극을 주고, 26일 다음날 아침에는 딸에게 죽 대신 밥을 먹게 하고 저 역시 똑같이 군왕산삼과 뜸기로 지쳤던 몸을 회복시키며 다시 서금요법 수업을 들었다.

그렇게 며칠 뜸기과 군왕산삼을 꾸준히 이용했더니 2월 28일딸은 완전히 몸을 회복해 밥도 정상적으로 먹게 되면서 기운을 차렸다. 뜸기와 산삼의 도움으로 몸이 완전히 회복된 것이다.

몸이 회복된 후 딸은 “엄마가 자극해 준 덕분에 이번에도 몸이 좋아졌다”면서 서금요법에 대해 감탄하면서 고맙다는 말을 했다.

딸이 회복돼 밥을 다시 잘 먹게 되는 모습을 보니 이렇게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고 또 감사하다는 인사를 수시로 받으니 새삼 다시 서금요법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항상 서금요법을 곁에 놓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배우는 것 같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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