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대구광역시 여약사대회 '화합과 소통 아름다운 동행'

나눔과 사랑·봉사로 시민 속으로 다가가는 여약사회 다짐

제28차 ‘대구광역시 여약사대회’가 지난 21일 오후 6시30분 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회원과 내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행복한 여약사,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약사회”란 슬로건으로 열린 대구광역시 여약사대회는 지성과 미덕을 갖춘 전문직능인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증대와 시민건강을 지키고 사랑받고 신뢰받는 여약사상 구현을 위해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또 여약사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극대화하면서 약사회 발전과 위상을 높여나가는데도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는데 힘쓰기로 했다.

김경희 여약사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먼저 여약사회 발전에 공헌한 유공회원 권혁자 서구분회 부회장과 최은정 달서구분회 부회장에게 대구시약회장 표창패가, 대외인사 이상헌(보령제약 대구지점), 장재중 씨(동아약품 대구지점)에게는 여약사회장 감사패가 수여되는 등 시상이 있었고, 금병미 직전 여약사회장에게는 재직기념패가 전달됐다.

이와 함께 장애인협회에서 추천한 대구사이버대학 사회복지학과 3년 박상숙 양(뇌병변 1급)과 광명학교 고등부 1년 김동민 군(시각장애 1급), 세명학교 고등부 1년 김동후 군(지적장애 1급) 등 뇌병변. 시각. 언어. 지체. 발달장애학생 등 모범학생 16명에게 장학금 전달과 함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대회사를 하고 있는 최은숙 대구시역약사회장

이날 최은숙 대구시여약사회장은 대회사에서 “대구시 여약사회장이란 중책을 맡은 후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회원님들 앞에 서게 되었다”고 밝히고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대구 여약사님들의 사회적 위상을 드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올린다며, 회원님들께서도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대구여약사회는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자발적으로 모금해 왔으며, 1986년부터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지원, 백혈병을 비롯한 난치병환우의 치료와 수술비지원, 장애어린이 돕기 및 장학사업, 무료투약, 독거노인세대 위로 지원 사업, 등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전개해오고 있으며, 또한 2년에 걸쳐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또 “앞으로 역대 선배님들의 업적을 계승 발전시켜 시민 속으로 다가가는 여약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약국에서 충실한 복약지도 한마디, 가까이 있는 이웃에게 나누는 따뜻한 사랑의 손길 등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민건강을 책임지는 선도주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때 약사 직능이 더욱 빛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 조덕원 여약사회장은 격려사에서 “대구여약사회원 여러분들은 국내외 봉사활동은 물론 기부행사, 성금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오면서 여약사들의 역할과 위상을 높혀 당당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오늘에 이르렀다며, 우리 여약사의 활동영역 확대는 전문직 여성의 잠재력을 사회에 과시하는 본보기였다”고 말했다.

이한길 대구시약회장은 환영사를 통해“여약사 회원 여러분과 동료로 지내는 것이 늘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30여 년간 자발적 성금을 통해 이웃돕기 및 소외계층지원 사업 등을 펼쳐오고 있는가하면 해외에서도 사랑과 봉사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여약사님들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있은 제2부 회의에서는 2015년도 여약사회 주요회무 및 경과보고와 봉사사업 등의 결산보고가 있었고, 친목도모 및 지위향상, 사회공헌사업, 마약퇴치 및 청소년 보호사업. 지역사회 활동참여 확대 등을 골자로 한 2016년도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이날 교양강좌 시간에는 ‘알파고의 시대에 우리 약사는 우짜노?’라는 주제로 농업회사법인 (주)경덕, 박영순 대표이사의 강의를 들었다.

한편 이날 여약사대회에는 조덕원 대한여약사회장, 이한길 대구시약회장 및 임원진, 양명모 시약대의원의장과 각 구군 분회장. 김종환 서울시약회장을 비롯한 각 시도 여약사회장, 정종섭, 곽상도, 윤재옥, 국회의원, 이동희 대구시의회의장, 정태천 영남대약학대학장, 송애선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과 각 장애인단체협회장, 현준호 대경의약품유통협부회장 등 많은 약업관계 인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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