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개막

“한방의 향기, 예술의 향기 가득한 약령시로 오이소”

▲약령시 발전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행사 개막됐다.

358년, 건강의 가치와 질을 높여온 동양한방문화의 메카,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행사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대구약전골목 일원에서 열려, 조선시대 옛 약령시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 조화로 승화시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체험행사로 다양하게 펼쳐졌다.

“한방의 향기, 예술의 향기 가득한 약령시로 오이소”라는 주제로 열린 2016,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행사는 약령시와 만나는 ‘약령 거리’ 한방과 만나는 ‘건강 거리’ 문화 예술과 만나는 ‘재밋 거리’ 전통시장과 만나는 ‘저잣 거리’와 ‘애깃 거리’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광역화하는 한방거리와 문화거리로 나눠 향긋한 약초 내음과 관광문화자원 30여개의 한약관련 행사가 어우러져 우리나라 한방을 대표하는 한약관련 행사로 개막됐다.

동양최고의 한방 의서인 ‘동의보감’을 발간한 허준 선생을 기리고 동의보감을 당시 임금님께 올렸던 의식인 “동의보감 진서의(東醫寶鑑進書儀)를 재현해 전통 한의학의 우수성과 선조들의 지혜로운 한방문화 유산을 널리 알리는 한편, 특히 약령시의 전통성에 부합하는 축제통용 화폐인 엽전(1냥-1000원)을 제작하여 환전소에서 교환해 축제장 전역에서 사용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색다른 체험을 제공했다.

개막식 첫날 4일 오전 11시 약령동문에서 약령시발전과 시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오후 2시 김순회 대구약령시보존위원회 이사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곽상도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윤순영 중구청장,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 류규하 시의원, 정성진 대구한약유통협회장, 이한길 대구시약회장, 이철로 대구시한약도매시장 이사장 등 각계 기관단체장과 한의약계 인사 등 많은 내빈과 시민이 참석한가운데 약령시 개장을 만천하에 알리는 나랏님 어지전달식이 거행됐다.

이와 함께 개장테이프 컷팅에 이어 약령 동문이 열리자 전국 최초 한방특구로 지정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행사가 화려하게 개막, 시민과 관광객 2016명에게 정성탕(한약차)을 나눠주는 행사를 시작으로 풍물놀이와 축하공연 등의 각종 축제행사가 이어졌다.

‘한약방 체험마당’ ‘근대문화 골목투어 및 달빛걷기대회’ ‘신비의 약령솔문’ ‘한방힐링센터’ ‘동의보감 진서의 퍼레이드’ 등 2016,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대표 프로그램 아래 약령프린치, 퓨전국안 등 약령힐링콘서트, 한방탐구생활 & 경매, 약령레크마당, 청년허준 선발대회, 전승기예(한약썰기)경연대회, 전통혼례시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밖에도 길놀이와 키다리수문장 교대식, 약령시 약첩싸기 달인 경연 등의 행사와 상설약령장터, 대구10味 한방음식전시, 약령시와 추억 만들기를 곁들여 약령시의 역사적 볼거리와 함께 방문객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제공됐다.

약령시의 역사와 문화, 한방유물자료 및 약초와 약재 등을 전시한 ‘약령시한의약박물관’개방과, 전시마당에서는 ‘신비의 약령솔문’ ‘대형약탕기’ ‘약첩공원’ ‘약령시약초꽃동산’ 체험마당은 ‘약 썰기, 약첩 싸기, 전통의상, 한방비누 만들기 등이 진행됐고, 스토리가 있는 달빛골목걷기, 골목골목마다 공연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문화워킹투어, 골목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보관할 수 있는 스탬프 골목투어, 행사도 진행됐다.

또 건강 상담과 체질감별 한방무료 침.뜸 진료 및 보약 증정 등의 다양한 행사가 5일 동안 펼쳐져 시민들에게 전통한의약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민족의약인 한약의 우수성과 한방문화의 진수를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는 한편 국제적인 한의학 도시인 대구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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