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매물 외국인 매도세 종목별 횡보 ‘뚜렷’

[증권가 리포트]

3월 제약/바이오업종은 전체적으로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않고, 종목별로 움직이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 유가상승에 따른 경기호전 기대감과 이란의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 미국 금리인상 예상횟수 축소 및 인상시점 연기 등 국내증시에 호재성 재료로 인해서 3월중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증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했다.

한편 대형주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이면서 제약/바이오업종에의 시장관심은 감소했고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추이에 따라 종목별 차별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당분간 동업종 전반에 대한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종목별로 기술적분석과 재료에 따라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 지주사의 주가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따라서 주가 움직임이 달라지는 모습이다. JW홀딩스와 종근당홀딩스는 기관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해서 주가가 횡보중이고, 대웅과 한미사이언스는 기관의 차익매물 출회로 조정 중에 있다. 특징적으로 전월 급등했던 녹십자홀딩스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위 제약사의 주가도 대체로 횡보하는 가운데 종목별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모습이다. 일전에 상승폭이 컷던 동아에스티는 기관의 차익매물이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에 LG생명과학과 한미약품은 기관과 외국인 매수로 반등에 성공하였으며, 유한양행은 미국의 바이오업체와의 합작회사 설립을 재료로 기관 매수가 유입돼 하락을 멈추고 단기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중소형 제약사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종목별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유나이티드제약, 종근당, 일양약품, 부광약품, 안국약품은 주가가 횡보하고 있는 반면에 일성신약, 삼진제약, 대웅제약, 동국제약, 동화약품은 상승했다. 특징적으로 동국제약은 지난해 최대실적 발표와 헬쓰케어 분야에의 성공적인 정착을 재료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어 급등했으며, 대웅제약은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의 신약개발 기대감에 기관매수가 이어지면서 강하게 동반 상승했다. 

바이오업종의 주가도 종목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재료에 따라 주가의 차별화가 커지는 모습이다. 이수앱지스, 휴메딕스, 삼천당제약, 씨젠, 테라젠이텍스가 상승한 반면에 휴온스, 메디톡스, 파미셀, 파나진은 하락했다. 씨티씨바이오, 차바이오텍, 메디포스트는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중이다. 특징적으로 디에이치피코리아는 황사관련 수혜주로, 바이오니아는 지카바이러스 진단 관련주로 부상하면서 급등했다. 셀트리온은 4월중 렘시마의 FDA승인 기대감에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헬쓰케어 기기업종 주가는 대체로 횡보속에 종목별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코렌텍, 하이로닉, 오스템임플란트, 휴비츠, 뷰웍스가 횡보중이며, 세운메디칼, 인피니트헬쓰케어, 메타바이오메드, 바텍은 상승하는 모습이다. 특징적으로 메타바이오메드가 전년도 흑자전환 소식, 터키에 의료기기 수출과 성장 기대감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상승중이다.

건강기능식품 업종으로 서흥은 기관매수의 유입으로 급반등에 성공했으며, 쎌바이오텍은 외국인의 매수와 기관의 매도가 엇갈리면서 횡보를 유지하고 있다.

이장원 LIG투자증권 영업부 부장/won@lig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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