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닥터스, 의료드림팀과 캄보디아서 봉사활동 펼쳐

1천명 진료·현지서 수술도 진행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삼성서울병원, 아이러브안과 등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지역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국제의료봉사는 삼성서울병원의 김성주 교수(의료단장), 박효준, 이누리, 허선희(외과), 최정희, 이원일(마취통증), 김은상(신경외과), 유준현(가정의학), 노수진(재활의학), 윤미진(영상의학),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심연희(마취통증),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 등 국내 최고의 의료드림팀 60여명이 참여했다.

현지에서 의료봉사단은 2개 팀으로 나눠 1개팀은 프놈펜 소재의 헤브론병원에서, 1개팀은 깜뽕스프주 반테이 크메르 초등학교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직접 방문해 왕진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 기간 동안 약 1000여명을 진료했다. 특히 암환자 등 20여명 환자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응급수술을 시행했다.

또 추가 치료가 필요한 인공항문 환자 쿠룩번쓰(35세)씨와 부정맥 환자 춘쏙린(33세)씨는 국내로 초청해 추가로 질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이러브안과도 헤브론 병원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안과 수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봉사단은 진료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기관인 헤브론 병원에 한국마이팜제약의 태반․홍삼․산삼 성분의 영양제 이라쎈(진소네사이드23) 등 2억원 상당의 의약품도 기증했다.

스포츠닥터스는 이번 의약품 기증에 이어 매년 헤브론 병원에 10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장인 삼성서울병원의 김성주 교수는 이번 캄보디아 의료봉사에 대해“해외 의료봉사는 현지의 많은 변수들로 인해 의료진만으로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인데, 이렇게 국제의료봉사단체인 스포츠닥터스와 함께하니 짧은 시간에 많은 환자에 대한 진료가 가능했다”며“앞으로도 스포츠닥터스와 협업을 통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은“이번 의료봉사는 현지에서 진료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의료진이 참여해 수술까지 진행함으로써 지난 20여년간의 의료봉사활동 중 가 가장 의미 있는 봉사였다”며“앞으로 해외 현지 거점병원을 발굴해 삼성서울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단국대병원, 순천향서울병원 등 국내 최고 의료진들과 함께 수술 등 내외과적 치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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