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를 퇴치시킨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현수막 부착

경북의사회, 동국대경주병원 의료진 노고에 감사표시

경상북도의사회(회장 김재왕)는 평택에서 발생한 2명과 서울삼성병원을 경유해 발생한 경북도내 1명의 메르스 환자를 동국대학교경주병원(병원장 이동석) 의료진들이 열과 성을 다해 치료한 결과 지난 22일 오후 마지막 환자까지 음성으로 판정받아 퇴원조치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주동국대병원은 메르스 확진 환자 중 가장 위중했던 11번 환자 치료를 위해 의료진 모두가 열과 성의를 다해 치료해왔다.

이로 인해 지역민과 내원객들의 안전과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인 안전 캠페인을 펼쳤고, 주 출입구인 2층 현관 및 응급실 입구를 제외한 모든 출입구를 전면 통제하고 병원을 출입하는 교직원 및 내원객들의 손 소독 및 열체크, 마스크 배부 등 지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노력해왔다.

경상북도의사회는 ‘한명의 추가 발생자도, 한명의 사망자도 없이 “메르스를 퇴치시킨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동국대학교경주병원 건물에 내걸고 그간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경북의사회 김재왕 회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로 환자 치료를 위해 열정적으로 진료를 담당한 병원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불안 심리로 인해 지역민들의 소외로 환자 감소 등 엄청난 경영난이 예상되는 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특히 우리 지역에서 한명의 사망자도 없이 훌륭하게 소임을 다한 자랑스런 의료진과 의료기관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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