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치과의사회 불법 네트워크치과 척결

회장 직선제 개정안 무산

▲부산시치과의사회 2015년정기대의원총회


부산시치과의사회(회장 배종현)는 회장 직선제를 건의했으나 협회 정관에 부딪혀 결국 무산됐다.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치과의사회관에서 제6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직선제 세부안은 한해 더 숙고하기로 했다.

배종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부산시치과의사회 나눔봉사단'을 설립하여 밥퍼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치과의사상을 정립하는데 매진해 왔다"고 전하고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지로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현재 기획재정부에 기부단체로 설립인가 신청 중에 있으며 이사회와 운영위원회를 조직하였고 치과신협의 지원으로 본회 회관3층에 진료소를 설치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부산시의회 손상용 부의장과 이진수, 정명희 의원(복지환경위원회 위원)의 '부산시의회 구강건강증진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여 소외계층 지원활동 근거안을 마련함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배종현 집행부 출범 1년을 결산하는 총회이니 지적과 격려와 함께 부산시치과의사회의 개선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종현 부산시치과의사회장

최남섭 치협회장은 지난해 치협이 입법로비를 했다는 어버이연합의 검찰 고발과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지난 1년간 치과계는 불법기업형 네트워크치과 척결 과정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냈지만 지난해 검찰 수사로 인해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으며 전반적인 치과계는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아직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얼마 전 불법 기업형치과에서 회원을 핑계로 수십억 원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해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해서 치협집행부는대응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회원들의 모든 힘을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정한 치과계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동력을 받고자 2015년을 '동네치과 살리기 원년의 해'로 정하고 우리 동네 치과를 믿고 찾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면서 "의료법시행령으로 인해 회원들에게 혼란과 불편함을 가중케 하여 심심한 유감의 표시를 하고 의료법 개정을 위해 보완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전했다.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또 "의료계의 독버섯인 불법 네트워크치과 척결 활동은 지난 해 5월 보건복지부와 합동단속을 하여 53개 업소와 1156억원을 환수하는 등 의료영리화 저지 활동은 야당과 의약계, 시민단체와 긴밀한 유대로 국민건강권 사수를 위해 저지하는 등 임기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으며  청년치과의사의 재정지원과 해외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의 2.2% 보험수가 인상율을 올해는 반드시 만회코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틀니와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도 올 7월부터 70세로 대상연령층을 하향 조정하였고 2018년부터 일부 급여 항목을 조정,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보험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의안심의에 들어가 조일제 감사의 감사보고와 회무보고및 2014결산서를 원안대로 가결하고 회원을 구분하여 정회원과 분리한 준회원을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부산광역시 내의 비개업자 중 입회금을 납부하지 않는 자'로 한다는 자구삽입과 조항을 신설하는 회칙개정안을 표결 통과 처리했다.

한편 2014년 협회 건의안으로 직선제 안을 채택한 회칙개정안이 협회정관 위배로 반려되어 다시 심의를 해야하는데 '지난 2월 10일 본회 회장 선거제도에 대한 부산시 전체 회원의 SMS문자 여론 수렴결과 현행 대의원선거제도를 변경하자는 안'이 과반수 이상으로 나와 선거제도를 바꿔야 하는 명제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이에 집행부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의장단과 회원 대표를 포함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다는 집행부 안과 대의원총회에서 직선제 변경 결정을 하지 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뢰를 통한 회원 전원투표로 결정하자는 안(동구치과의사회)을 취합해 면밀히 연구 검토하여 새로운 안을 도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어 2억7400만원의 사업비가 포함된 5억4000여만원의 2015년 세입세출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선거제도TF 운영, YESDEX2015(경북 주최) 대회 참여, 건치아동 선발 및 시상, 불법네트워크치과 및 사무장치과 단속 강화 등 2015년 사업계획안도 일괄 처리했다.

차상조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 김기천 부산시 건강체육국장, 손상용 부산시의회 부의장, 송재동 심사평가원 부산지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수상자는

▲부산광역시장 표창 배현주, 양동국(법제이사)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표창 임완규, 깅동수, 장창덕

▲부산시치과의사회장 공로패 고천석(명예회장)  정영철, 김정식(기장군) 전상원(동구) 권순고, 문상영(동래구) 박찬석, 이돈녕(부산진구) 김진배, 김동현(북구) 신종명, 임동열(사상구) 최봉인(연제구) 박원익, 동도은(중구)

▲감사장 김기천(부산광역시 건강체육국장) 김종복(건강증진과장) 최병무(금정구보건소장) 이소라(동구보건소장)

▲감사패 이진수, 정명희(부산광역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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