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구의사회 정총, 회장에 김정철 현 부회장 선출

건강보험제도 개혁 건의 등 5개 의안 채택

대구시중구의사회는 임기 만료된 이수형 회장 후임에 김정철 현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건강보험수가 적정화’를 비롯한 ‘진료비 심사에 관한 건’ ‘건강보험 개혁 건의’ ‘원격의료 반대’ ‘정부의 보건의료 기요틴 반대 건의’ 등 5개 의안을 시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확정했다.

지난 27일 매일가든 11층 회의실에서 내빈과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는 임기만료에 따라 있은 임원선출에서 5명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에 의해 김정철(김정철성형외과의원) 현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부회장에 최용준(최용준성형외과의원) 현 기획이사와 이종민(중앙정형외과의원) 현 보험이사를, 감사에는 박순원(박순원에스앤비의원) 현 부회장과 차규호(로고스성형과의원) 현 감사를 각각 선출했다.

총회는 이에 앞서 2014년도 회무 및 감사보고와 세입세출 결산안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전년대비 예산액보다 230만원이 증액된 2015년도 일반회계 예산안 5,717만원과 각 부서별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은 또 중구보건소 이경림 씨에게 감사패를, 김흥동(삼성성형외과의원) 서우태(에스성형외과의원) 김병곤(늘푸른우리내과의원)회원 등 3명에게는 각각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수형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회장을 맡은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임기를 마치고 오늘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큰일은 못했지만 큰 잘못은 하지 않고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 것은 많은 협조를 해주신 회원님들 그리고 여러 이사님 덕분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지금 정부는 의약분업 이후 지속적으로 의료계를 탄압해 왔으며, 믿고 기대했던 현 박근혜 정부 역시 세금폭탄과 한국의료를 초토화 시키는 원격의료 및 한의사 현대의료기기사용 등 보건의료 규제 기요틴 등으로 의료계를 압박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하고 “이럴 때 우리를 이끌 위대한 지도자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며, 의협 선거가 있는 올해 위기에 처한 한국 의료계를 구해낼 수 있는 지도자를 회원님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선출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구시 각 구,군 의사회 중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날 중구의사회 총회는 김종서 대구시의사회장단과 박성민 차기회장 당선자, 유영구 대의원회의장, 김병석 북구의사회장, 박문흠 의사신협이사장, 안경숙 보건소장 등 내빈다수가 참석하여 총회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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