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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가 대체조제 완전 자유화와 약사와 한약사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26일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약사회관에서 열린 제61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 회장은 "약사회는 각종 약사현안도 예외없이 국민 건강권에 기초한 보건의료행정 및 정책에 대한 평가를 하는 가운데 약사사회의 통일된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 회장은 "입장정리의 우선순위는 성분명처방 혹은 동일성분 조제 완전 자유화 문제, 약사와 한약사 갈등 해소라고 생각한다"며 "국민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해답의 적용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분명처방 관련해 조 회장은 "선진국 진입을 목전에 뒀다고 하지만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선진국과 엄격한 괴리감이 나타나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2017년 일제히 성분명처방이 시행되는 단계에 와있고 프랑스는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회장은 우선순위로 지목한 부분의 해결을 위해 보건의료계의 대립각해소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대립각을 첨예하고 세우고 있는 보건의료인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선행한다면 시너지효과로 결국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승 처장은 축사에서 "약사회가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협조해달라"며"정부도 약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약사들이 국민을 위해 공헌하고 있는 부분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시대가 오길 기원하면서 제약산업계도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은 "약사회에서도 교품문제가 해결되지 않다보니 약국의 재고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며 "유통업계도 회원사 창고에 500억원에 달하는 불용재고의약품이 적체돼 있는 만큼 함께 힘을 합쳐 재고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승 처장,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 문희 전국회의원, 장복심 전 국회의원, 전혜숙 전 국회의원,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선 회장,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영구 이사장, 한국병원약사회 이광섭 회장, 대한약학회 손의동 회장, 지오영 조선혜 회장, 한독약품 김철준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기총회 수상자 명단

▲ 보건복지부장관 : 백경신(부회장)·조성오(본부장)·임준석(본부장)·강봉윤(홍보위원장)·유재신(광주시약사회장)·이재경(울산시약사회장)·유정사(서울 영등포구약사회장)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정태원(학술위원장)·이무원(약사지도위원장)·박찬두(한약정책위원장)·곽나윤(홍보위원장)·심숙보(대외협력위원장)·권영희(서울시약사회 부회장)·조영희(서울 광진구약사회장)·문경철(서울 성북구약사회장)·최귀옥(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장)·김미숙(경기 군포시약사회장)
▲ 대한약사회장표창 : 오수영·김영희·황기태·장은선·최미영(서울)·이태웅·이상민(부산)·조미경(대구)·김성엽(인천)·나대성(광주)·오진환(대전)권주열(울산)·김광식·오흥설·한일권·인현숙(경기)·신경순(강원)·유지명(충북)·박정래(충남)·엄정신(전북)·김영환(전남)·이준철(경북)·허웅(경남)·장산옥(제주)
▲ 약연상 : 김남주(서울)·손태인(서울)·송종경(인천)·김명수(경기)·민지자(전북)·이택관(경북)
▲ 대한약사금장: 권혁구(서울)·김태형(경남)·신성숙(서울)·이규종(전남)정운삼(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