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구약사회, 제34차 정기총회 개최

“약사의 위상을 새로 세울 때, 우리스스로 변해야한다”

대구시수성구약사회(회장 김준규)는 지난 14일 제34차 정기총회를 열고 집행부가 상정한 5,055만여원의 2015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 통과 시켰다.

그랜드호텔 지하1층 리젠시홀에서 개최된 정기총회는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양명모 시약회장단 및 각 구군분회장과 이진훈 수성구청장, 김부겸 민주당 전 최고의원을 비롯하여 홍영숙 보건소장, 백서기 대경도협회장과 강영천 대경제약협의회장 등 관계인사가 내빈으로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박재근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준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약사 6년제 시대가 열리는 올해는 약사의 위상제고와 더불어 약사내부에서도 새로운 페러다임이 요구되는 시기, 신시대가 왔음에도 약사회는 아직도 기존사고방식에 깊이 함몰되어 구태의연한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밝히고 “흔들림 없는 실행의지와 다 같이 함께하는 상생의 열정을 보이지 않고 기득권 유지를 통한 사적인 이익에만 추구하는 행태만 보일뿐이라”고 약사회 집행부를 간접 비판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한약사 일반약판매 파동, 법인약국 문제, 명칭만 바꿔 다시 내놓은 이밴트약국, 별다른 대책 없이 우리약사들이 기다리기만 하는 동일성분명 처방, 의사들의 지속적인 선택분업시도 등 국민건강을 자본의 새로운 주식창출 대상으로 보는 현 정부 아래서 이에 대처하는 약사회는 지금 어떤 모습인가 되묻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신랄하게 꼬집었다.

그는 또 “올해는 약사회 대표를 뽑는 선거가 있는 해로 선거는 우리약사직능을 건 실존적 선택을 해야 한다며, 변하지 않는 기득권이 약사회 내부에 버티고 있으면 우리는 투표로 갈아치워야 한다며, 약사회 위상을 새롭게 세우고 시대변화의 요구를 슬기롭게 잘 헤쳐나 갈려면 어떤 인물이 필요한지 우리 모두 깊이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총회는 이어 예산액보다 200만여원이 더 증액되어 집행된 5,039만여원의 2014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안을 이의 없이 통과시키고 5,055만여원의 2015년도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이날 총회는 또 2부 본회의에 앞서 대내외 유공인사에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이진훈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시약회장 표창=홍진만(범어약국) ▲구청장 표창=배재민(지산행복약국) ▲분회장 표창=이수희(동아약국) 최종민(소화약국) 김태완(일동약국) ▲분회장 감사패=김미경(수성구보건소) 서병태(종근당) ▲공로패=조미경(메디팜삼성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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