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다이옥신과 생식능력

  • 고유번호 : 16438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13-08-29 14:16:35

다이옥신은 염소를 함유하고 있는 유기화합물이 탈 때 생성되는 환경호르몬으로 청산가리 보다 약 1만 배나 강한 독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라스틱 제품은 염소가 가장 많이 결합돼 있는 화합 물질로 플라스틱을 소각하면 400도씨 정도의 열기에서 염소 화합물이 분해돼 탄소와 염소라는 원소 가스 상태로 공기에 분산되고, 여기에 소각장에 섞여 있는 구리, 철 등이 촉매역할 하게 된다.


 


특히 병원 소각장은 플라스틱 제품이 가장 많기 때문에 다이옥신의 원료 창고인 셈이다.


 


상온에서는 색깔이 없는 결정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물에 잘 녹지 않지만, 지방에 잘 녹기 때문에 몸속에 들어가면 소변으로 배설되지 않고 지방 조직에 축적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이옥신의 유독성은 1949년 미국에서 염소살균제 공장 폭발 사고가 일어나고, 그 당시 일하던 근로자들에게 피부질환이 나타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97% 정도가 음식물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고, 약 3% 이하만 호흡기를 통해 흡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음식물 섭취 시 신중히 체크해야 한다.


 


다이옥신이 인체에 흡수되는 경로를 보면 소각장에서 발생된 다이옥신은 공중에서 만들어져 아래로 가라 앉아 주로 흙 속에 묻히는데 이를 통해 근처의 돼지, 소, 닭 등의 체내 지방에 축적된다.


 


이렇게 축적된 다이옥신은 이들 가축을 먹는 사람의 지방 속에 다시 축적되는 것이다. 따라서 육식문화에 편중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 교토대학 의학부 치사토 모리 박사는 일본 남성의 생식능력을 알아보려고 지난 1948년부터 98년까지 부검된 20~39세 남성 2만 명의 고환무게와 조직검사를 한 결과 고환 무게가 최대가 되는 연령이 낮아지고 있고, 최대치 이후 고환 무게의 감소 속도가 급속히 빨라지는 것으로 보고했다.


 


이것은 다이옥신을 포함한 환경호르몬이 정자수를 감소시켜 결국에는 생식불능에 이르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치인 것이다.


 


다이옥신으로 인한 고환암은 3배, 전립선암은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식탁에서 다이옥신의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은 우선 뜨겁고 기름기 있는 음식을 담으면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는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플라스틱 용기, 식품 포장 랩을 전자레인지에 넣어 음식물을 데우는 행위는 치명적이다. 어패류와 육류는 지방을 제거하고 저지방 육제품을 섭취하도록 하며 생선은 지방이 많은 내장, 아가미, 껍질, 비늘은 먹지 않도록 한다. 육류를 조리할 때 지방이 녹는 온도인 섭씨 150도를 이용해 한번 가열했다가 불을 줄여 요리하면 다이옥신의 공포에서 안심할 수 있다.


 


닭고기는 뜨거운 물에 데치거나 삶아 기름기를 뺀 다음 조리하면 좋다. 인간의 편리함을 위한 개발로 파괴되는 환경 속에서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리스트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300자 이내 / 현재: 0 자 ] ※ 사이트 관리 규정에 어긋나는 의견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현재 총 ( 0 ) 건의 독자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