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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리비도가 조절하는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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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7-02-09 21:29:25
건강한 남성은 외부로부터 성적인 영상, 자극적인 냄새, 감미로운 피부접촉 등의 도발적인 성적 자극을 받으면 뇌에서 일사천리로 일련의 호르몬 전달체계가 작동해 최종적으로 아주 복잡한 뇌의 성중추 영역 속에 성적인 신호를 전달한다.
뇌하수체, 변연계, 시상하부가 제각기 특별한 신경전달물질로 매개하여 일을 수행한다. 이중에서 GnRH(시상하부에서 분비하는 일명 고나도트로핀 호르몬)이 혈관의 피 속으로 스며들어 단거리 호르몬인 FSH와 LH(뇌하수체에서 분비하는 여포자극 호르몬, 황체화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한다.
이 호르몬들은 다시 고환의 세르로리세포와 레이딕 세포를 자극해 각각 정자생성을 더욱 더 활성화시키고 가장 기본 남성호르몬이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하게 한다.
이 남성호르몬은 수십 초 내의 짧은 시간에 다시 뇌에 혈관의 피를 타고 뇌에 전달돼 성중추, 남성특유의 공격적인 성행위을 가능케 하는 일련의 피드백 작용을 하게 하는 것이다.
성적인 시각·청각·후각·촉각들이 현재 진행중인 피드백을 더더욱 촉진시켜 성적인 흥분이나 충동으로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이런 성적인 충동이 억제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성행위로 진행된다.
그러면 인간은 어떠한가? 일상생활에서 인간의 성충동이나 성적인 흥분은 자주 억제된다. 내일 발표해야 할 리포트가 생각나고 저녁시간 맞추어서 모임에 나가야 한다.
인간의 뇌는 사고중추가 성중추 보다 상위 레벨에 있고 영역 또한 넓어서 최종적인 결정을 위한 우선 순위가 한 수 위이기 때문이다.
지크문트 프로이드는 성욕은 순환되어야 인류문명의 발전이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빈 출신의 위대한 심리분석가는 성적인 충동을 토대로 세계가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는 또한 문명의 과정은 성적인 자극을 탁월한 정신적·문화적 활동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일 뿐이라고 했을 정도로 성 에너지의 의미를 평가했다.
문화철학적인 평가와는 무관하게 단순히 의학적인 시각에서 보면 성적 자극에 반응하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정상적인 성적 환상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확실하게 조화되고 균형잡힌 호르몬 운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류문명을 위해서는 리비도 이외에 다른 요소들도 필요하지만 확실한 것은 남성의 건강한 발기를 위해서는 리비도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되는 기본요소이면서 인류역사를 시작하게 하는 기본 모터인 것만은 확실하다.
남성들이 리비도가 떨어지면 난리치는 것도 손상된 성기능을 복구하려는 일종의 보상체계인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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