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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소변보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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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12-10-22 11:29:50

지금도 간혹 재래시장이나 시골장터를 둘러보면 방에서 소변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요강’을 볼 수 있다. 요강은 화장실이 밖에 있는 한옥의 특성상 새벽녘 소변을 보기 위한 생활용품이고, 여성이 가마로 장거리를 이동할 때도 사용됐다고 한다.


 


어두운 밤 방안에서 요강을 들고 소변을 보는 모습을 지금의 젊은이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남성은 반드시 요강을 들고 서서 소변을 보아야 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이다. 요강은 주로 밤이나 새벽에 사용을 하게 되니 여성처럼 앉아서 소변을 볼 수도 있을 텐데 왜 굳이 요강을 들고 서서 소변을 보아야 했울까?


 


여러 근거에 의하면 첫 번째는 조물주의 남녀 차이를 둔 배려설과 두 번째는 모태로부터 남성의 우월성 또는 과시설이라고 한다. 또 속설로는 모계 사회의 어머니들이 만들어 놓은 산물, 즉 어머니가 남아를 나타내기 위한 과시욕이 아닐까? 라는 이야기다.


 


과거 집안의 대를 이어야 하는 남아의 탄생을 금줄에 빨간 고추를 엮어 대문에 주렁주렁 달아 과시했던 것처럼 그저 어린남아가 선 자세로 시원하게 소변을 보는 모습에 어머니들은 흐뭇하기만 했다.


 


하지만 남성이 서서 소변을 보는 자세가 화장실 청결 문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최근 대만의 환경부장관은 남성들도 앉아서 소변보는 자세를 제안했다.


 


또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일본 남성의 33.4%는 앉아서 소변을 보고 있고, 그 수가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독일이나 노르웨이 등 일부 유럽국가와 이슬람 문화권에도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성들도 많고, 법으로 제정된 곳도 있다고 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소변기를 보면 파리를 그려 놓고 정조준 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곳이 있다. 하지만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을 하는 어르신들은 정조준이 결코 쉽지 않다. 필자의 생각에 소변줄기 속도가 최대 15ml/s 이상은 돼야 정조준이 가능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은 소변줄기의 최고 속도를 10ml/s 이하로 낮추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나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 환자들에게 소변을 앉아 누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그럴 경우 방광을 완전히 비울 수 있어서 전립선질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고, 성기능과 방광에 좋다는 의학적 연구 결과도 있다. 더불어 청결한 화장실 사용으로 다음 사람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도 있다.


 


 


강남 J비뇨기과 자료 제공
/ www.penisdoc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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