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감기가 원인이 돼 말초신경에 나타나는 질병. ②프랑스의 신경병학자 길렝과 바레가 보고한 질병이다. 대사성 말초신경 장애에 해당하는 질병으로 감기증세나 설사 뒤에 1~2주 지나서 비교적 급성으로 손발의 마비가 나타난다. 그리고 좌ㆍ우 같은 부위의 하지의 탄력 및 근력의 저하, 감각의 둔화 등 감각장애가 진행되고 보행도 곤란하게 된다고 설명돼 있다. 이 내용이 그대로인 사람이 있는데 34세의 여성으로 조모씨다. 생년월일 : 1978.4.6(음력) 운기체형 : 우 토목불급, 좌 토목태과 이 여성은 초등학교 재학 중 어느 날 갑자기 학교 갔다 와서 피아노를 치려는데,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고,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려고 바지를 내려야 하는데 단추를 풀지 못해서 서서 소변을 보고, 걸음을 똑바로 걷지 못하고, 앉고 일어서지를 못하고, 두 다리가 가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집에서는 웃음이 사라지고, 2여 년동안 서울시내 유명병원을 찾아다니면서 치료를 해도 정확한 원인을 모르고 고치지 못했다. 그러다가 25년 전 그때 수지침과 서금요법(서암뜸ㆍ서암봉ㆍ전자빔)으로 2년 반을 자극하고 95%의 효과를 보았다. 그러나 5%는 계속 남아있는 상태로 28살 시집갈 때까지 집 한 채 값을 병원비로 썼다. 시집가서도 매일 아프다고 하니까 하루는 신랑이 “안 살고 싶다. 다른 사람은 집에오면 부인이 건강해서 돈도 안들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데 어떻게 당신은 매일 아프다고 하느냐”면서 “집에 오면 하루종일 누워 있으면서 힘들다고 하느냐. 아프지 않는 곳은 어디냐. 장모님이 돈 주면 너 주는 것이지 나 주는 것이냐. 일하는 사람 도우미 줄 돈으로 다른사람은 행복하더라”면서 이혼하겠다고 말했을 때 조씨와 장모는 긴장을 하고서 어떻게 하면 건강할 수 있을까라고 문의를 해왔다. 조씨에게 아픈 곳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뼈마디마디 쑤시고, 손가락 마디마디 아프고, 오른쪽 발목 발꿈치가 아프고, 목ㆍ어깨 7번 경추자리 주위가 아프다고 호소를 했다. 순간적으로 “내가 머리 아플 때 머리에 침을 놓지 않고 가운뎃손가락의 끝마디가 머리라고 생각하고 침을 놓고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고 생각하고 수지침을 창시했다고 말했던 유태우 회장님이 떠올랐다. 이번에는 내가 여기저기 몸의 아픈 곳이 있을 때 누가 대신 침을 맞아주고 아픈 곳의 통증을 해소시킬 수는 없을까 질문했을 때 ‘금경모형도’라고 말했다. 이 말을 믿기에는 내 마음과 머리를 세뇌시키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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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든 염파요법으로 금경모형도에 자극하기로 했다. 조씨는 아이도 있고 살림을 하면서 매일 올 수가 없었다. 일단은 만나서 본인의 아픈 자리에 금경모형도가 대신 맞아 준다고 설명을 했다. 금경모형도에 사진과 생년월일도 붙였다. <그림2> 3ㆍ4ㆍ5ㆍ6ㆍ7월 20일까지 자극을 했는데 아픈 곳이 없다고 자랑을 했다. 내가 7월 20일 이사 가면서 침을 빼고 금경모형도를 옮겼고 다시 자극하지는 않았다. 8월 6일 만나서 그동안 자극을 하지 않았는데 어떠냐고 물었더니 조씨가 “아팠다”고 대답했다. 물론 집에서 잠잘 때는 금봉 은색 소형을 상응부위에 붙이고 잔다. 그러나 금경모형도에 자극을 하는 동안에는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또 하나의 방법을 알게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