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B계열 시장 점유율 증가

복합제제 처방도 점차 늘어

박환국 기자 2009.12.21 17:43:20

<기획> 겨울철 고혈압 ‘주의보’ … 주목받는 치료제

2004년 26%서 49%대로 고속 성장 거듭
CCB 계열 31%로 점유율 하락 … 복합제 시장 점유율 증가 전망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약 30% 이상이 고혈압 환자이며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사망 중에서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같이 삶의 질 향상과 인구의 고령화 추세, 질환에 대한 인지도 상승 등으로 고혈압치료제 시장규모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02년 5208억원에 불과했던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2004년 700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현재는 연간 1조2600억원대로 성장했다.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최근 몇 년간 CCB계열에서 ARB계열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지난 2004년 CCB계열은 전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29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42%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지만 최근 1년간(08년 10월 1일~ 09년 9월 30일) 기준으로는 1조2631억원대 전체 고혈압 시장에서 3945억원대로 31.2%대로 떨어졌다. 반면 가장 최근에 개발된 ARB 계열은 지난 2004년 1820억원대로 전체 시장의 26%였지만 이후 성장을 지속, 최근 1년간 매출 기준으로 6233억원으로 49.35%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또 최근 몇 년 전부터는 한 가지 제제가 아닌 복합제 제품이 출시되며 기존 단일제 시장이 주류를 이뤘던 고혈압 치료제 시장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고혈압치료제는 1950년대 Thiazide계 이뇨제가 개발된 이후 눈부신 성과를 이뤘고 현재도 계속 새로운 약제가 개발되고 있다.
  
현재 고혈압의 1차약제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제는 이뇨제, β차단제(Beta inhibitor), CCB(Calcium Channel Blocker), ACE(Angiotensin Converting Enzyme)억제제와 최근에 개발된 ARB(Angiotensin receptor blocker) 제제가 있다.

이러한 다양한 고혈압 약제의 선택에 있어 중요한 것은 초기 신속한 혈압강하를 통한 심혈관계 중요 장기의 보호와 대사 작용의 호전이다. 그 이유는 혈압 조절에 실패한 경우 심부전, 협심증,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미 영국고혈압학회에서는 약제 선택에 대한 가이드라인 ABCD를 제안했다. 이 가이드라인에서는 젊은층(만55세 이하) 이거나 백인 환자의 경우 A(ARB/ACE), B(Beta inhibitor :베타차단제)를 처방하고 고령이거나 백인이 아닌 환자의 경우 C(CCB), D(Diuretics : 이뇨제)를 처방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이것은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한 그룹에 속해 있어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교차병용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대한고혈압학회가 지난 2004년 고혈압 진료지침에서 한국형 ABCD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특별한 동반 질환이 없는 경우 일반적으로 이 ABCD 가이드라인을 따르게 한다.

만 55세를 기준으로 젊은 사람은 AB를, 고령자에게는 CD를 우선 투여(1차 선택제) 하는 것이다.
  



화이자 ‘노바스크’

전세계 108개국 최다 처방약

노바스크(성분명 : 베실산 암로디핀)는 관상동맥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협심증 등의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800여 건에 달하는 장기간의 임상시험과 지난 19년 간의 임상 경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은 약이다.

1991년에 출시, 올해로 19주년에 접어드는 노바스크는 1996년 이래로 11년째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켜왔다. 노바스크는 우리나라를 비롯 전 세계 108개국에서 시판 중이며, 전세계 고혈압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제이다.

노바스크는 환자의 연령에 관계없이 하루 한 번 투약으로 효과적으로 혈압을 조절하며, 24시간 동안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 및 타 약제와의 병용투여가 가능해 광범위하게 처방할 수 있다. 특히 투여 초기부터 혈압 강하 효과가 뛰어나 목표 혈압 관리가 용이하며 최근에는 단순 혈압강하작용 및 항협심증 작용 외에 죽상 동맥경화증의 진행억제 효과가 있다는 PREVENT 임상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노바스크는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들은 물론 연령에 상관없이 다양한 환자에서 효과적으로 혈압을 조절한다. 또한 신장질환, 당뇨병 및 고지혈증, COPD, 천식 환자들에게도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다.
  



화이자-노바티스 ‘엑스포지’

세계 최초 항고혈압 복합제

세계 최초로 혈관 속 칼슘채널을 차단하는 기전과 혈관을 확장해주는 기전을 결합한 항고혈압 복합제인 ‘엑스포지’는 복합제 시장에 발을 디딘 첫 주자다. 엑스포지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두 가지 항고혈압제 노바스크(성분명: 베실산 암로디핀)과 디오반 (성분명: 발사르탄)을 하나의 알약으로 결합한 항고혈압 복합제로, 뛰어난 혈압강하 효과 및 우수한 안전성과 더불어 복용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노바스크와 디오반은 각각 화이자와 노바티스에서 개발, 판매하고 있는 고혈압 약으로 CCB(칼슘채널 차단제)와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시장에서 각각 처방 1위를 고수하는 대표적인 고혈압 제제이다.

화이자와 노바티스는 대다수의 고혈압 환자들이 목표 혈압에 도달하기 위해 2가지 이상의 고혈압제를 복용해야 하는 현실에 착안, 한알로 된 복합제인 엑스포지를 통해, 목표혈압으로의 조절이 어려운 고혈압 환자들의 장기적인 고혈압 치료에 뛰어난 혈압강하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 보다 개선된 약물복용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엑스포지는 지난 2007년 4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2007년 10월 국내에 출시됐다.
  



한미약품 ‘아모디핀’

국산 개량신약 ‘성공 신화’ 로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은 개량신약의 신화로 불리며 매년 새로운 성장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발매 5년차인 지난 2008년에는 ‘국민 고혈압 치료제’ 이미지를 집중 부각함으로써 6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아모디핀은 암로디핀 성분의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을 독점했던 노바스크의 부가염을 베실산에서 캄실산으로 치환하는 방식으로 개발됐으며 2004년 9월 첫 발매됐다.

이후 아모디핀은 국산 의약품 중 매출 1위 자리에 등극하기도 했으며 누적 처방건수, 누적매출, 약제비절감효과 등 여러 분야에서 매번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며 토종 제약회사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2008년에만 570억원 매출을 올린 아모디핀은 누적 매출 2000억원, 누적 처방량 5억정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국민 고혈압약으로 자리매김했다.

원료에서 완제품까지 완전 국산의약품인 아모디핀은 세계 최초의 캄실산 암로디핀 제제라는 기술적인 우수성을 앞세워 해외진출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멕시코, 필리핀 등 해외시장에 완제수출되고 있으며 유럽 등 선진국으로의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한미약품 ‘아모잘탄’

약값 부담 줄인 복합 개량신약

고혈압치료 복합 개량신약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이 시판중인 CCB 계열 고혈압치료제인 ‘아모디핀(캄실산 암로디핀)’과 ARB 계열인 ‘오잘탄(로살탄 칼륨)’을 복합한 개량신약이다.

캄실산 암로디핀과 로살탄 복합제로는 세계 첫 제품인 아모잘탄은 1,2,3상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아모잘탄은 35개 의료기관에서 총 747명을 대상으로 1상에서부터 3상 임상시험까지 완료했다.

2004년 9월 제품개발에 착수해 2009년 1월까지 총 4년 5개월이 소요됐다.

따라서 CCB와 ARB 복합제인 아모잘탄은 고혈압 치료의 추세인 병용처방에 필수적인 약제로 발매 전부터 주목 받았으며, 2가지 약물을 따로따로 복용하는 경우에 비해 약값이나 편의성 측면에서도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아모잘탄은 다국적제약회사인 미국 머크사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 6개국에서 10년간 판매된다. 또, 한국에서는 머크의 국내 법인인 한국 MSD가 ‘코자엑스큐’란 브랜드로 아모잘탄을 공동 판매한다. 아모잘탄은 허가등록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11년부터 현지 발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미약품은 이들 시장에서 10년간 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 ‘올메텍’

두 자리수 혈압강하 효과

올메텍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ARB계열 고혈압치료제로 하루 한 번 복용만으로 두 자리 수 이상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여 ARB계열 치료제 중 혈압강하효과가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2004년 미국 전문의 대상으로 진행된 USA post-launch survey에서 ARB계열 치료제 중 가장 우수한 혈압강하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발표됐다.

또한 혈압상승에 직접 관여하는 AT1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며, Cytochrome P450 대사효소의 영향을 받지 않아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우려를 최소화한 것은 물론 안전성과 내약성 역시 우수하다.

국내 총 264명의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실시한 국내 임상결과, 올메텍은 국내에서 널리 쓰이는 ARB 제제인 로사탄 보다 1.5배 이상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냈다.

2002년 5월 FDA 승인을 얻어 미국에서 '베니카'란 제품명으로 발매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 및 일본 등에서도 발매중이다.

올메텍은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2월 출시됐으며 대웅제약의 간판 품목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웅제약 ‘올메텍 플러스’

ARB + 이뇨제 차세대 복합제

올메텍 플러스는 ARB 제제와 이뇨제의 복합성분 차세대 고혈압 치료제이다.

올메텍 플러스는 올메사탄에 이뇨제(hydrochlorothiazide)를 추가함으로써 혈압강하 효과를 최고 30% 이상 증가시켰으며, 고혈압제와 이뇨제를 따로 복용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고혈압은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적절한 혈압조절을 위해 한 가지 이상의 약물 복용이 일반적. 올메텍 플러스는 적극적인 혈압강하가 필요한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편리한 고혈압 복합제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올메텍 플러스는 기존의 ARB 단일제제인 올메텍의 장점인 AT1 수용체에 대한 높은 선택성, 강한 결합력을 통한 강압효과를 그대로 지니고 있으면서, 이뇨제의 병용을 통해 강압효과를 강화시켜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모두 두 자리수 이상의 강압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기존의 ARB보다 목표혈압 달성율이 높고, ARB가 이뇨제인 thiazide투여로 발생할 수 있는 저칼륨혈증, 고요산혈증 등의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부작용의 감소는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바이엘 헬스케어 ‘아달라트 오로스’

GITS 제법의 CCB 계열 약물

아달라트 오로스(성분명: 니페디핀)는 수 년 간 고혈압과 협심증 치료제로 널리 사용된, 그 효능이 널리 입증된 칼슘 채널 차단제(CCB: calcium channel blocker)이다.

독특한 GITS 제법에 따라 약물의 저장부(drug reservoir)를 반투과성 막으로 감싼 후 정밀 레이저를 이용하여 저장부의 측면에 1개의 구멍을 뚫게 했다.

이와 같은 Adalat GITS 제법에 따라 혈중 니페디핀 수치를 24시간 동안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 졌으며 이에 따라 작용시간이 비교적 짧은 제제에서 발견되는 불필요한 부작용을 피할 수 있게 됐다.

Adalat GITS는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을 획기적으로 낮춰주며 나이, 인종, 혹은 기존에 시행된 고혈압 요법 등과 무관하게 대부분의 환자가 목표 혈압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INSIGHT 임상시험을 통해 Adalat GITS 투여 48시간 후 혈압이 35/17mmHg까지 하강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ACTION 임상시험에서는 Adalat GITS가 최상의 관상동맥 치료요법과 병행하여 투여될 경우 혈압을 6/3mmHg까지 강하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고위험 안정형 관상동맥 환자의 혈압을 추가적으로 강하시켜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베링거인겔하임 ‘미카르디스’

지속시간 길고 심혈관도 보호

미카르디스(성분명 : 텔미사르탄)는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이다. 미카르디스는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우수하며, 1일 1회 복용으로 24시간 동안 강력한 혈압감소 효과를 나타낸다.

미카르디스의 성분인 텔미사르탄은 치아자이드계 (thiazide) 이뇨제인 하이드로클로로치아지드 (HCTZ)와의 병용 요법인 ‘미카르디스 플러스’에도 사용된다. 미카르디스 플러스는 텔미사르탄 단독요법(유럽 및 미국) 또는 HCTZ 단독요법 (미국)으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의 2차 선택 요법으로 권장된다.

미카르디스는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강력하며 지속적인 혈압강하 효과를 제공하며, 특히, 혈압이 상승하며 심혈관 관련 증상의 발생위험이 가장 높은 오전 이른 시간에도 그 효과가 지속된다. 이 제품은 다른 모든 ARB에 비해 작용시간이 길다. 미카르디스의 소실 반감기(elimination half life)는 24시간으로, 여타 ARB의 6~15시간보다 길다.

미카르디스는 심혈관 질환 발생위험이 높은 광범위한 환자군에 있어 혈압강하 효과 외에도 심혈관 보호 효과를 제공함을 입증한 유일한 ARB이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 및 울혈성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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