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불거진 식품안전사고로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음식만큼은 내 손으로 만들어 먹겠다는 ‘홈메이드 문화’ 확산에 따른 프리믹스 시장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격이 비싸도 안전한 식품을 먹으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유기농, 우리밀 또는 특허기술로 차별화한 프리믹스 등 다양한 웰빙 프리믹스 제품들이 출시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연간 30% 이상 성장을 기록하며 올해 1100억원대 시장을 예상하는 프리믹스 시장은 웰빙 프리믹스 추세로 인해 업체들의 시장 선점을 위한 한판승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믹스란 가정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밀가루 따위에 설탕, 버터 등을 배합한 분말 제품으로, 튀김가루, 부침가루부터 호떡, 핫케이크, 쿠키 등과 같은 제과제빵용 분말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런 프리믹스 시장에도 웰빙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유기농, 우리밀로 만든 프리믹스 제품이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 웰빙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며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프리믹스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520억원, 2008년 820억원에 이어 올해는 30% 이상 성장한 1100억원 시장규모가 예상된다. CJ제일제당, 오뚜기, 삼양사가 주도하고 있는 프리믹스 시장이 이색 웰빙 제품들로 인해 전체 시장에서도 점유율 변동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부터 판매된 유기농 프리믹스 제품들(부침가루·튀김가루)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2006년 동원F&B의 유기농 튀김가루와 부침가루 출시를 시작으로 형성된 유기농 프리믹스 시장은 2007년 대상과 오뚜기가, 지난해 CJ제일제당까지 가세하며 점차 확대되며, 유기농 프리믹스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기 시작했다. 2007년 5억원에 불과했던 유기농 프리믹스 시장은 지난해 3배 이상 성장한 15억5000만원에 달했고 올해는 20억원 이상 규모로 커질 것으로 관련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현재 CJ제일제당과 대상이 유기농 프리믹스 시장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으며, 오뚜기가 그 뒤를 잇고 있다. |